완도군, 비파 올해 400톤 생산한다
풍부한 일조량 당도 높아
농가 소득 향상 보탬 기대

완도군은 올해 비파 400톤을 생산 목표로 잡고 있다. 사진은 완도군 비파. /완도군 제공

전남 완도군이 황금색 웰빙 과일인 비파를 본격 수확해 백화점과 온라인 마켓 등에 출하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비파는 전국적으로 약 101㏊가 재배되고 있다. 이 중 완도의 비파 재배 면적은 72㏊로 완도군이 비파 최대 주산지로 불린다.

특히 완도 비파는 온난한 해양성 기후 지역에서 자라 풍부한 일조량과 해풍의 영향으로 당도가 높다.

완도 비파는 비가림 하우스에서 겨울철 최저 온도를 0도 이상, 주간 온도는 30도를 넘지 않도록 유지, 생산해 국내에서 가장 빨리 출하할 수 있다. 완도군은 올해 비파 생산량을 최대 400톤까지 늘릴 계획이다.

비파 과실은 황금색을 띠며 폴리페놀, 베타카로틴, 비타민A, 칼륨 등이 풍부해서 성인병 예방과 혈압 조절 등에 도움을 준다.

잎은 우르솔릭산, 에피카네킨, 아미그달린 등을 함유하고 있어 면역력 향상, 피부 노화 방지, 충치 예방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비파나무가 자라고 있는 가정에는 아픈 사람이 없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비파는 항산화, 피로 해소 등 각종 효능을 갖춘 식품으로 전해진다.

비파는 과실뿐만 아니라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데, 비파 농축 주스와 비파 잎차, 비파 와인, 비파 식초 등이 판매되고 있다.

완도군 관계자는 “친환경으로 재배하고 있어 맛과 향, 효능이 뛰어난 완도 비파가 더 많이 알려져 농가 소득 향상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홍보 등에도 적극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완도/추승우 기자 csw@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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