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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무형문화재 ‘트롯여신’ 등극할까

전남무형문화재 ‘트롯여신’ 등극할까
흥보가 이수자 29-5호 양지은
미스트롯2 결승 1라운드 1위
제주 출신 전남대 국악과 졸업
4일 최종 결승무대…입상 주목

양지은
 

가수 최향에 이어 또 한명의 지역 대학 출신 인재가 TV 트롯경연 프로그램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다.

최향이 전남대 의류학과 재학중 KBS 2TV ‘트롯전국체전’에 결승까지 진출, 7위를 차지한 가운데 전남대 국악과를 졸업한 양지은(32)은 TV조선의 제2대 미스트롯 우승 유력후보로 꼽히고 있기 때문이다. 양지은은 미스트롯2 참가자 중 7명만이 밟는 결승무대에 올라 결승 1라운드를 1위로 마친 상태다.

양지은은 제주 출신으로는 무형문화재 판소리 흥보가 1호 이수자로 알려졌다. 지난 2014년 8월 전남도 무형문화재 제29-5호 판소리 흥보가 이수자 시험을 통과해 무형문화재 이수자가 됐다. 중학교 1학년때 판소리에 입문한 이후 2008년 나주 목사고을 전국 국악경연대회 대상을 비롯 제2회 목포판소리 학생전국대회 대학부 최우수상, 제12회 서울 전국 국악경연 우수상, 제4회 전국 국악대제전 장려상 등 전국 각종 대회에서 입상하는 등 국악계의 주목을 받았다.

또한 10여년 전 만성 신장병을 앓고 있는 아버지가 신장 이식 등 근본적인 치료가 필요하다는 소식을 듣고 자신의 왼쪽 신장을 선뜻 기증, 이식수술이 성공적으로 이뤄져 부친에게 제2의 삶을 선물하는 등 ‘효녀 명창’으로도 알려져 있다. 하지만 신장 기증 이후 배에 힘이 들어가지 않아 쉬는 기간이 길어지고 슬럼프에 빠지면서 결국 판소리를 그만두게 됐다.

좋아하던 음악을 포기했던 양지은은 ‘미스트롯 2’으로 제2의 인생 도전에 나섰다. 양지은이 결승에 오르기까지의 과정은 드라마틱하다.

참가자 가운데 학폭 논란으로 ‘중도하차’라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면서 양지은은 마스터 군단의 선택으로 준결승 20시간 전에 긴급 투입됐다. 이후 태진아의 ‘사모곡’ 등을 완벽하게 소화해 결승에 진출했다.

지난달 25일 열린 결승 1라운드 ‘신곡 미션’에서 ‘알고 보니 혼수상태’의 ‘그 강을 건너지 마오’를 절절한 감성으로 선보이며 1위에 등극했다. 특히 양지은이 부른 ‘그 강을 건너지 마오’는 방송 이후 동영상 조회수 100만 뷰를 돌파하면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양지은은 4일 열릴 결승 2라운드에서는 ‘인생곡 미션’ 에 도전한다. ‘인생곡 미션’은 가족·은인·꿈 등 자신의 삶에서 가장 소중한 주제가 담긴 노래를 선정, 무대 위에서 진심을 풀어내는 라운드다. 양지은이 결승 2라운드에서도 선전하며 우승 트로피를 거머쥘 지 주목된다. ‘미스트롯2’ 진선미는 TOP7의 경연을 통한 마스터 점수와 앞서 8주간 진행된 대국민 응원투표, 방송 중에 진행한 실시간 문자투표가 더해진 총점으로 선정된다.
/정희윤 기자 star@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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