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암대, 신입생 중 결혼이민자 3명 입학 ‘눈길’

사회복지과에 베트남 2명 중국 1명

청암대학교 21학번 신입생 중 베트남과 중국 등에서 온 결혼이민자 3명이 입학, 눈길을 끌고 있다. /청암대학교 제공
청암대학교 21학번 신입생 중 베트남과 중국 등에서 온 결혼이민자 3명이 입학, 눈길을 끌고 있다.

4일 청암대에 따르면 이들은 광양시건강가정·다문화가정지원센터 한국어교육을 받은 후 한국어능력시험(TOPIK)자격취득을 통해 외국인으로서 새로 학교에 들어왔다.

사회복지과에 입학하는 이들은 베트남의 부티짜미(31), 딘티투이린(26), 또, 중국의 왕설(33) 학생으로 한국에서 정착하기 위한 사회준비단계로 대학입학을 결정했고, 광양시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도움을 받아 이번에 청암대 학생이 됐다.

청암대 서형원 총장은 “다양한 문화 시대에 꿈을 펼치고자 청암대학교를 선택해 준 3명의 신입생이 글로벌시대에 여성 리더자로서 다문화가정은 물론 지역사회의 발전에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베트남에서 온 신입생 부티짜미씨는 “한국에서 생활하면서 언어 소통, 자녀 양육, 사회생활, 취업 등에서 어려움을 겪고 너무 무기력한 본인 모습에 힘들었지만, 대학입학을 통해 스스로 변화와 도전을 해 보는 기회가 되고자 입학했다”고 말했다.

이어 “자신과 같은 결혼이민자의 자녀들이 함께 어울려 살아갈 다양한 가족들을 위해 열심히 공부해 국가자격증을 취득한 후 사회복지기관에서 현장 전문사회복지사로 근무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동부취재본부/허광욱 기자 hkw@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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