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 “답답한 마음 품어드립니다”
마음돌봄 상담실 운영

장흥군이 코로나19 여파로 정신적 어려움을 겪는 지역민들을 위해 ‘마음돌봄 상담실’을 운영하고 있다. 사진은 장흥군청 전경.

전남 장흥군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정신적 어려움을 겪는 지역민들을 위해 ‘마음돌봄 상담실’을 운영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장흥군에 따르면 마음돌봄 상담실은 코로나19 환자·격리자·대응 종사자 및 코로나19로 인해 심리적 불안감을 느끼는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장흥군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운영한다.

상담은 나주병원 소속 정신건강전문의 및 정신건강전문요원에 의해 진행되며, 상담 결과 지속 관리가 필요한 고위험군에는 심층 상담 등 필요한 심리지원을 제공한다. 치료비 일부 보조 등의 서비스도 함께 지원한다.

군은 코로나19 격리자 및 종사자를 대상으로 힐링키트를 배포하며, 코로나19로 접근성이 어려운 점을 고려한 비대면 서비스로서 QR코드를 활용한 우울증 자가 검진과 마음건강 상담 게시판 운영, 무인 정신건강 검진기 설치(4월 예정) 등 다양한 심리방역 지원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한편 코로나19 국민 정신건강 실태 조사에 따르면 우울 위험군은 2018년 3.8%에서 코로나19 이후 20% 수준으로, 자살 생각 비율은 4.7%에서 14.8%로 증가한 결과가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중·서부취재본부/김영창 기자 seo@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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