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공사, 농업분야 ESG 선도 총력
오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 264만t 감축
재생에너지 사업 확대·미래 인재 육성

한국농어촌공사는 최근 ‘농어촌愛 Green 가치 2030’을 비전으로 하는 경영선포식을 갖고 본격적인 ESG 경영체제에 돌입했다. /한국농어촌공사 제공

한국농어촌공사는 ‘농어촌愛 Green 가치 2030’을 비전으로 하는 경영선포식을 갖고 본격적인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체제에 돌입했다. 공사는 올해 초 KRC혁신뉴딜전략을 수립해 그린 경제와 상생 플랫폼 등 ESG추진 기반을 마련하고 녹색·포용·투명사회를 핵심가치로 농어촌을 위한 ESG경영을 추진한다.

22일 한국농어촌공사에 따르면 농어촌공사는 ESG경영 부문별 추진전략으로 먼저 환경부문에서는 농어촌 탄소중립을 선도하는 ECO전략을 마련했다.

공사는 오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 264만 t 감축을 목표로 농업 생산기반시설을 활용한 재생에너지사업을 확대하고 벼 재배 물관리 방식 개선으로 농업 온실가스 저감 노력에 힘쓸 예정이다.
 

김인식 한국농어촌공사사장은 최근 열린 ESG경영선포식에서 “농업분야 ESG를 선도해 새로운 농어촌을 위한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국농어촌공사 제공

전국 167개 시·군의 511개소 농업용수 공급지역을 대상으로 기후변화 취약성 평가를 통해 가뭄·홍수·수질 악화에 대비해 시설물 안정성을 확보한다. 또 기후환경영향평가제도를 도입해 사업계획 단계부터 전 과정에 걸쳐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이는 최근 전 세계적으로 탄소중립을 비롯한 환경문제와 안전과 지속가능한 농업을 위해 역할의 필요성이 제기돼고 있기 때문이다.

사회부문에서는 안전하고 행복한 삶이 있는 농어촌을 만들기 위한 농어촌 포용 ‘HUG’(Hope·Upgrade·Guard)전략을 추진한다. 농어촌 고령화와 취약계층 소득 기반 약화 등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농어촌의 미래를 이끌 핵심 인력을 육성한다.

저소득 농업인을 위한 시설물 협동조합 설립을 지원해 농어촌 희망 일자리도 창출한다. 공간 디자인을 통한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개선과 함께 사회적 농장을 육성해 취약계층의 사회적 자립도 지원한다. 또 기후변화로 인한 자연재해 극복을 위해 재난관리 스마트 시스템을 구축하고 적시적기 대응이 가능한 현장 안전관리 체계를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김인식 사장은 “ESG경영은 지속가능한 성장에 필요한 일인 만큼 공사가 농업 분야 ESG를 선도해 새로운 농어촌을 위한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며 “모든 성과가 농어민에게 환원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중·서부취재본부/김영창 기자 seo@namdonews.com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