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제철소 벽화재능봉사단, 옥룡사지에 동백꽃 피워내

낡고 색 바랜 창고에 벽화봉사

광양제철소 ‘에버그린 벽화재능봉사단’이 지난 16일부터19일까지 광양시 백계산 옥룡사지 초입에 위치한 창고 외벽에 벽화 봉사를 하고 있다./광양제철소 제공
포스코 광양제철소 ‘에버그린 벽화재능봉사단’이 광양시 백계산 옥룡사지 초입의 한 창고 외벽에 빨간 동백꽃을 활짝 피워냈다.

에버그린 봉사단은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옥룡사지 입구 동백 숲 문화행사 창고를 새롭게 탄생시켰다.

전시품과 행사 천막 등의 비품을 보관해 온 이 창고는 옥룡사지로 이어지는 입구에 있어 방문객을 가장 먼저 맞이하지만, 낡고 색이 바래 아름다운 주변 환경과 잘 어울리지 못했다.

광양제철소 벽화재능봉사단원들은 낡고 오래된 창고 외벽을 동백꽃으로 화사하게 재탄생시켰다. 동백꽃이 활짝 핀 문화행사 창고는 멀리서부터 방문객들을 반기는 시설로 거듭났다.

에버그린 벽화봉사단은 2019년부터 광양제철소 임직원들의 재능을 살려 자매마을과 사회복지시설 등 광양시 곳곳에 다채로운 벽화를 선물해 아름다운 지역사회 조성에 힘써왔다.

지난해에는 옥룡면을 찾아 6·25 참전 국가유공자의 집을 새롭게 단장하고, 광양시 청소년인권센터에 벽화를 그리는 등 주민들의 행복한 주거 환경을 조성했다.

한편 광양제철소는 2014년부터 직원들의 특기와 재능을 지역 곳곳 필요한 곳에 기부하는 재능봉사단 35개를 운영해오고 있다. 올해는 40개로 확대할 예정이다.
동부취재본부/장봉현 기자 coolman@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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