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6·25 전쟁영웅
故박정모 대령 기념공원 조성

신안군은 도초면에 6·25 전쟁영웅인 고(故)박정모 대령 추모 기념공원을 조성했다. /신안군 제공

전남 신안군은 도초면에 6·25 전쟁영웅 고(故)박정모 대령을 추모하는 기념공원을 조성했다.

이번 기념공원 조성은 신안군이 농림축산식품부 도초면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 공모에 선정돼 총 사업비 54억 5천만원 (국비70%)을 확보하면서 진행됐다. 현재 신안군은 면 소재지에 계획적인 개발을 통한 지역주민의 최소한의 기초생활서비스 보장과 문화·복지 등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추진하고 있다.

故박정모 대령은 1927년 3월 20일 신안군 도초면 한발마을에서 태어나 1946년 해군 1기로 입대 후 6·25 전쟁이 발발하자, 해병대 소대장으로 인천상륙작전에 참가해 중앙청 옥상에 인공기를 걷어내고 태극기를 가장 먼저 게양,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을 지키는데 크게 기여했다.

도초면 주민(고경훈씨)의 부지제공으로 “서울수복, 박정모 대령을 만나다”라는 주제로 영광의 한 장면을 담은 조형물을 제작 설치했다. 자유와 평화를 지켜냈던 그 감동의 순간을 느끼며, 당시의 상황을 되돌아 볼 수 있도록 조성했다. 또 주차장 조성과 수목을 식재하고 2014년 3월 12일 현충시설로 지정된 박정모 대령 흉상도 함께 이전 설치해 방문객의 편의를 제공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우리나라의 위대하고 자랑스런 인물인 박정모 대령의 업적을 기리고 군민의 자긍심을 높일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현재 추진하고 있는 중심광장조성, 소공원, 게이트볼장 주변정비, 권역쉼터, 마을안길 아스콘 덧씌우기, 중심지 색채 경관정비 등 지역개발사업에 더욱 매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신안/박장균 기자 jkjh112@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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