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종합

광주 군 공항 이전 범정부 협의체 첫 회의
구윤철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국방·국토·기재·행안부 참석
“광주·전남 상생 방안 등 모색”
 

정부가 지난 2일 광주 군공항 이전 문제 해법을 논의하기 위해 첫 관계부처 회의를 가졌다.

정부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구윤철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국방부, 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 행정안전부, 광주광역시, 전남도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관계부처 회의를 개최했다.

참석자들은 앞으로 관계부처 협의체를 중심으로 광주·전남이 군 공항 이전지역 선정에 진전을 이룰 수 있도록 지자체와 함께 실현 가능한 대안을 마련하고 조정해나가기로 했다.

이날 회의는 정세균 국무총리가 지난달 31일 지역 언론인 간담회에서 문제 해결 의지를 표명하면서 지역 간 소통을 재개하고 광주 군공항 이전 문제의 활로를 모색하는 계기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정부 차원에서도 노력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구 실장은 “광주 군공항 이전 문제가 해법을 찾아나갈 수 있도록 관계부처가 힘을 보태고, 국조실도 조정자의 역할과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광주, 전남) 두 지역 간 소통과 배려를 통한 상생 방안 마련으로 함께 도약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광주 군공항 이전은 지난 2014년 10월 광주시가 처음 이전을 건의한 이래 전남도와의 지역 간 갈등을 극복하지 못하고 답보 상태를 보이고 있다. 서울/임소연 기자 lsy@namd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