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서 장보고와 김대중의 첫 만남”
제1기 목포 장보고아카데미 진행
16일 오후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
목포대 호남문화콘텐츠연구소(소장 강봉룡 사학과 교수)는 장보고글로벌재단 목포지회(지회장 이경태 세한대 교수)와 공동으로 16일부터 매주 금요일 오후 4시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에서 ‘제1기 목포 장보고아카데미’를 진행한다.

완도 청해진을 중심으로 동아시아 해상무역을 주름잡았던 장보고대사의 글로벌 해양활동의 업적을 서남권의 중심 도시 목포에서 재조명하고 전국과 세계로 확산시킨다는 취지에서다. 장보고대사를 목포권의 글로벌 미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공동의 사표로 영입한다는 의미와 목포권이 ‘세계 섬의 수도’로 도약하기를 바라는 희원도 함께 담았다.

아카데미는 답사를 포함해 총 5강으로 진행된다. 16일 개강식에는 김종식 목포시장과 천득염 한국학호남진흥원 원장의 축사에 이어, 김덕룡 장고보글로벌재단 이사장의 ‘장보고와 21세기’, 김성훈 초대 이사장의 ‘목포 글로벌도시의 비전과 장보고·김대중’미니 강연이 이뤄진다.

장보고글로벌재단 이경태 목포지회장은 “장보고 아카데미를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에서 개최하게 된 것은 서남권의 두 영웅 장보고와 김대중이 대면하는 의미도 있다”면서 “제1기 목포 장보고아카데미는 목포의 글로벌도시 비전을 조명하는 주제를 중심으로 준비됐지만, 앞으로는 목포에 한정하지 않고 서남권의 과거 역사를 성찰하고 서남권 공동의 글로벌 미래 비전을 모색하는 주제로 확대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제1기 목포 장보고 아카데미는 장보고글로벌재단과 목포문화원이 주최하고 목포대 호남문화콘텐츠연구소와 사학과가 주관하며, 한국학호남진흥원의 후원과 목포시와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의 협력으로 이뤄진다. 참석자를 50명으로 한정해 방역 수칙을 철저하게 지키면서 진행한다.

목포/김배원 기자 kbw@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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