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구제역 일제 예방 접종
내달 12일까지 시행

화순군은 오는 5월 12일까지 ‘상반기 구제역 일제 예방 접종’을 시행한다. 사진은 화순군청 전경.

전남 화순군은 구제역 방지를 위해 오는 5월 12일까지 ‘상반기 구제역 일제 예방 접종’을 시행한다.

18일 화순군에 따르면 예방 접종은 소 사육 농가 562호 2만 2천 447두, 염소 220호 1만 3천 30두가 대상이다. 백신을 접종해 4주가 지나지 않은 가축과 2주 내 도축 출하 가축은 제외된다.

접종 방법은 소 50두 미만과 염소 300두미만 사육 농가는 공수의를 통해 직접 접종하고, 소 50두 이상 전업농가는 축협에서 백신을 구매(보조 100%)해 자가 접종하면 된다.

군은 일제 접종 기간에 축산 농가의 방역 의식을 높이고 예방 접종이 원활히 추진되도록 반상 회보, 문자 발송 등을 통해 백신 접종을 안내와 홍보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군은 올해 구제역 백신 항체 검사 결과, 양성률이 소 80% 미만, 번식용 돼지·염소 60% 미만, 비육돈 30% 미만 농가에 대해서는 재접종 명령과 과태료를 부과한다.

화순군 관계자는 “코로나19로 군민의 심신이 지쳐있고 경제 활동도 위축된 상황에서 구제역 발생은 현 상황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며 “축산 농가들이 확실한 방역 의식을 가지고 100% 예방 접종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중·서부취재본부/김영창 기자 seo@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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