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25세 대학생 박성민 청년비서관 발탁
정무비서관 김한규·교육비서관 이승복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청와대 새 정무비서관에 김한규 김앤장법률사무소 변호사를(왼쪽), 청년비서관에 박성민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을(가운데), 교육비서관에 이승복 교육부 교육안전정보국장을 각각 내정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청와대 정무비서관에 김한규 김앤장법률사무소 변호사를, 청년비서관에 대학생인 박성민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을 각각 내정했다. 또 교육비서관에 이승복 교육부 교육안전정보국장을 발탁했다.

김한규 정무비서관은 서울대 정치학과와 사법시험(41회) 출신으로, 민주당 법률대변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상임위원 등을 지냈다. 지난해 총선 때 서울 강남병에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김비서관이 변호사로 20년간 활동하면서 언론계, 정치권, 법조계 등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아왔다”면서 “이 과정에서 보여줬던 친화력과 소통능력을 바탕으로 국회와 적극 소통하면서 국민의 눈높이에서 정무 현안들을 다룰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박성민 청년비서관은 1996년생으로 올해 25세다. 문재인 정부 들어 최연소 청와대 비서관이다. 그는 비서관직 수행을 위해 휴학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 비서관은 강남대 국문과를 다니다 고려대 국문과에 편입했다.

박 비서관은 민주당 전국대학생위원회 운영위원으로 정치활동을 시작, 청년대변인·청년 태스크포스(TF) 단장·최고위원·청년미래연석회의 공동의장 등을 역임했다.

20대 비서관을 발탁한 것은 지난 4·7 재보선, 30대 당대표를 선출한 국민의힘 전당대회 결과 등에서 확인된 청년 민심을 적극 챙기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박 대변인은 “박 비서관은 민주당 최고위원 등을 지내며 현안에 대해 소신있게 의견을 제기하고 다양한 목소리를 경청하는 균형감을 보여줬다”며 “청년 입장에서 청년의 어려움을 더 잘 이해하고 청년과 소통하며 청년을 위한 정책을 만들고 조정해가는 비서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청년정책 조정 업무를 원활하게 수행하기 위해 청년비서관실을 정무수석로 이동한다.

앞서 청와대는 코로라19 사태로 인해 ‘록다운(봉쇄) 세대’로 불리는 청년층을 위해 지난 4월 정무수석 주재 청년TF를 출범시켰다.

이승복 교육비서관은 연세대 교육학과 출신으로 행시(35회)를 거쳐 교육부 대학학술정책관·대변인·대학지원관·정책기획관 등을 역임했다.

박 대변인은 “이 비서관은 교육정책, 학교교육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교육행정 전문가이다”면서 “이를 바탕으로 교육과 관련된 다양한 의견을 합리적으로 조율하며 교육정책을 추진해 나갈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서울/장여진 기자 jyj@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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