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황룡강에 노랑꽃창포 식재
민·관 참여 통해 상호 신뢰 구축 기대

장성군이 최근 군민들과 함께 황룡강 일원에 노랑꽃창포를 심는 민관합치 행사를 진행했다. /장성군 제공

전남 장성군이 최근 군민들과 함께 황룡강 일원에 노랑꽃창포를 심는 민관합치(거버넌스)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식재 행사엔 장성 지역 농업인 단체 소속 150여 명의 주민들이 참여해 서삼장미터널~문화대교 사이에서 1만여 본의 노랑꽃창포를 손수 심으며 구슬땀을 흘렸다.

나비 모양의 노란 꽃을 피워내는 노랑꽃창포는 군락을 형성했을 때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한다. 또 여느 수생식물보다 5배 이상 수질정화능력이 뛰어난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군과 노랑꽃창포의 인연은 지난 2019년부터 시작됐다. 군은 민선7기 1주년을 기념하며 황룡강에 국내 최대 규모의 노랑꽃창포 단지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최초 1.5㎞ 규모로 시작된 꽃창포 단지 조성은 오늘날 5.2㎞ 구간까지 확대됐다. 매년 개화 시기마다 많은 방문이 이어지고 있으며 수질 개선 효과를 거둬 지역민의 호응도 높다는 평가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황룡강에 아름다움을 더하면서 환경까지도 지켜주고 있는 노랑꽃창포의 꽃말은 ‘믿음’이다”며 “이번 거버넌스 식재 행사를 계기로 민·관의 굳건한 신뢰 구축과 미래지향적인 가치 창출이라는 장성의 군정 철학을 새롭게 하고 5만 군민과 함께 잘 사는 부자농촌 건설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장성/박문수 기자 pm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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