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제철소 화성부(부장 하성기)는 최근 코크스 설비 가스배관에 워터 스프레이 노즐 장치를 설치해 분진이나 기타 유해물질이 대기 중으로 확산되는 것을 막아 코크스공장 주변 환경을 크게 개선했다.
이 방법은 공중에 설치한 워터 스프레이 노즐을 통해 고압의 물을 분사하면 안개비처럼 고운 물 입자가 바닥으로 떨어지면서 공기 중에 떠다니는 유해가스는 용해하고 분진은 포집한 뒤 바닥으로 떨궈 공기를 맑게 정화하는 원리.
기존에는 분진 등이 공기 중에 떠다니며 공장 내부의 설비를 부식시키고 주변에서 일하는 작업자에게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쳐 개선이 필요했다.
이에 따라 화성부는 지난 6월 코크스 4기 설비에 분진 제거용 물 분사 노즐을 설치해 3개월 간 시범적으로 운영한 결과 분진 농도가 0.37㎎/㎥에서 0.07㎎/㎥으로 80% 이상 감소하는 등 유해물질 발생 농도가 크게 줄어드는 효과를 얻었다.
화성부는 앞으로 작업장 환경개선을 위해 분진 및 유해가스 발생 지역에 이 장치를 확대해 적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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