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산 공원지구내 대규모 시설 폐지 및 용도변경과 더불어 운림온천 지구를 제외한, 증심사지구의 개발계획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7일 광주시에 따르면 증심사 집단시설지구인 동구 운림동 100번지 일원 11만7천117평중 증심사 주차장-토끼등 삼거리 구간 4만6천930평에 대한 정비용역을 이달 중순께 발주, 2000년 8월까지 마무리짓기로 했다.
시는 그러나 운림온천지구 12만1천888평중 집단시설지구와 중복지정된 7만186평의 경우 개발사가 행정심판위원회에서 승소를 했지만 환경단체의 반발 등으로 온천개발 여부가 여전히 불투명함에 따라 용역 대상에서 제외할 방침이다.
시가 발주키로 한 용역의 내용은 환경·경관·기능 등 기본계획의 재검토와 ▲집단시설지구 개발방식 ▲주민 협의개발 대안 검토 ▲상가 및 공공시설 규모 및 배치계획 ▲시민·환경단체의견 ▲자연환경에 미치는 영향 등이다.
시가 이번에 추진중인 용역은 지난 74년 무등산 기본계획 수립이후 학술용역외 기술용역으로는 처음이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기술용역은 6년전부터 거론되어 왔으나 예산상 문제로 이제서야 발주를 하게됐다”며 “기본계획 용역결과가 나오면 실시설계를 거쳐 정비에 착수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달 21일 무등산 도립공원 단독시설 및 취락지구 변경과 원효사 집단시설지구 시설계획 변경등을 심의했으며 이번 용역도 증심사 지구를 정비하기 위한 것이어서 무등산권 자연환경이 상당히 복원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정성문 기자jsm@k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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