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 패션 디자이너 변지유씨(변지유 부띠끄 대표)가 자신의 패션 예술을 마음껏 표출하는 패션쇼를 마련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오는 12일 오후 6시 의재미술관(증심사 옆)에서 열리는 이번 패션쇼의 테마는 ‘패션과 자연과의 만남’.
테마에서 느낄 수 있듯 자연과의 조화를 위해 무등산 의재미술관에서 열리는 이번 패션쇼에서는 변씨가 지금껏 보여줬던 작품의 이미지를 한 차원 업그레이드 시킨 45점의 작품이 선보이게 된다.
이번 쇼에서는 나무껍질이나 쑥, 밤껍질, 쪽, 치자, 황토, 오배자 등 오랫동안 우리에게 친숙한 자연소재인 천연염색을 소재로 해 ‘언제나 편안함을 안겨주는 자연’을 표현한 것이 특징.
컬러는 베이지와 녹색, 카키, 밤색, 회식 등 자연빛을 담은 색상을 주로 사용했다. 베이지와 회색은 돌의 느낌, 녹색과 카키는 잔디와 숲, 연한 쪽빛과 짙은 쪽빛은 하늘과 바다를 연상케 한다. 또 핑크와 오렌지 컬러로 포인트를 주기도 했다.
변씨는 “자연의 품에 있을수록 편안한 사람들의 심리를 이용해 이번 패션쇼에서도 자연으로 돌아갈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 싶어 천연염색소재를 사용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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