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폭등세를 보이며 종합주가지수 940선을 돌파한 가운데 환율은 오름세로 돌아섰고 금리도 소폭 상승했다.<관련기사 8면>
9일 주식시장에서는 미국 나스닥지수가 7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해외증시의 상승세와 더불어 수익증권 환매에 대한 우려가 기우로 끝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되면서 종합주가지수가 전날보다 35.86포인트나 오른 943.46으로 마감됐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3억5천551만주와 4조6천145억원을 기록했다.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들은 각각 589억원과 2천683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개인투자자들은 3천257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증시전문가들은 대우채권 편입 수익증권 환매가 예상보다 적을 경우 대외적인 여건호조로 추가상승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외환시장에서는 원-달러 환율이 전날 종가보다 1.6원 오른 1천185원에 거래가 시작된뒤 등락을 거듭한 끝에 결국 전날보다 2.4원 오른 1천185.8원으로 마감됐다.
시장관계자들은 외국인 주식매입자금 유입에 따른 하락압력이 지속됐으나 기업들의 결제수요와 은행들의 매수세가 맞서 등락을 거듭한 끝에 소폭 오름세로 마감됐다고 설명했다.
자금시장에서는 한국은행이 국고채 1조원어치를 매입하면서 유동성을 지원했으나 다음날로 예정된 투신사 환매비율 확대를 앞두고 기관들이 관망세를 보이면서 국고채를 제외한 금리가 소폭 상승했다.
이날 3년만기 국고채 유통수익률은 전날보다 0.07%포인트 떨어진 연 8.38%로 마감됐으나 3년만기 회사채 유통수익률은 연 9.50%로 0.01%포인트 올랐다.
91일만기의 양도성예금증서(CD)는 전날과 같은 연 7.0%를 기록했고 기업어음(CP)은 0.02%포인트 오른 연 7.44%로 마감됐다.
콜금리는 오후 4시30분 현재 전날 확정치보다 0.02%포인트 오른 연 4.70%에 형성됐다.
자금시장 관계자들은 10일이후의 투신사 수익증권 환매규모가 향후 자금시장의 향배를 결정하는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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