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농업활동 안전사고 예방 생활화 시범사업 추진

안전하고 능률적 농작업 환경 조성
전남 고흥군은 ‘농업활동 안전사고 예방 생활화 시범사업’을 추진, 농업인들이 농작업 안전사고 예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고흥군 제공


전남 고흥군은 ‘농업활동 안전사고 예방 생활화 시범사업’을 추진, 농업인들이 농작업 안전사고 예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농업활동 중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의 위험요소를 파악하고 안전조치와 예방으로 농작업 재해발생을 줄이고 안전하고 능률적인 농작업 환경 조성을 위해 시범적으로 실시하는 사업이다.

군은 올해 초 마을 및 단체로부터 신청을 받아 현지심사를 통해 공동 작업공간의 안전조치가 필요하거나 농업활동에 취약한 고령농업인과 여성농업인이 많은 동강원예 작목회를 사업대상자로 선정했다.

아울러 사업설명회, 전문가 컨설팅, 농작업 시 빈번하게 발생할 수 있는 전도(넘어짐)사고와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에 대한 교육을 진행하여 농업인 스스로 농작업 안전을 실천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순천대학교 최병민 교수가 컨설턴트로 참여해 농작업 위험요인을 진단하고 안전조치 방법을 교육했으며, 회원들과 협의를 통해 농약중독 예방을 위한 농약보관함 20점을 보급했다.

이외에도 공동으로 사용하고 있는 작업장 환경개선(노후화된 지붕 수리, 어두운 조명 교체, 바닥 평탄작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사업에는 농촌진흥청과 한양대학교가 공동으로 수행중인 미세먼지 노출 관련 농업인 건강검진을 지난 29일 추진해 방울토마토 농업인 동강원예작목회 회원 40여 명이 진드기, 바퀴벌레, 꽃가루 등으로 인한 알레르기 증상, 폐활량 등에 대한 검진을 받았다.

고흥군 농업기술센터 이문희 팀장은 “지역 농업인들의 안전한 농업환경 조성을 위해 농작업 위험요인을 사전에 제거할 수 있는 지원사업과 농작업 중 발생할 수 있는 미세먼지, 전도사고, 감염병 등 건강위험요인에 대한 안전관리 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농업인들이 안전하게 농업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동부취재본부/허광욱 기자 hkw@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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