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순호 구례군수, ‘대한민국 제1의 행복도시 만들 것’

취임 3주년 기자회견…수해예방 항구적 대책 추진

김순호 전남 구례군수는 1일 “4대 권역별 사업으로 3천억 원을 확보하고 수해 예방을 위해 2천200억 원을 투입하겠다”며 취임 3주년 기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구례군 제공
김순호 전남 구례군수는 1일 “4대 권역별 사업으로 3천억 원을 확보하고 수해 예방을 위해 2천200억 원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김 군수는 취임 3주년을 맞아 이날 오전 군청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군정 현안사업과 향후 군정 방향을 설명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률 50% 달성과 4대 권역별 사업 예산 3천억 원 확보를 주요 성과로 제시하고 이에 대한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섬진강 수해에 대한 항구적 예방대책을 위해 2천200억 원을 확보한 것도 주요 현안으로 꼽았다.

김 군수는 코로나 대응을 위해 전국에서 최초로 공적마스크를 지급하고 전남에서 2번째로 선별진료소를 설치하는 등 선제적으로 대처했다고 밝혔다. 전국 평균보다 20% 이상 빠른 속도로 예방접종을 추진하고 있으며, 8월 중순 경에는 70%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구례읍, 섬진강, 화업사, 지리산 등 4대 권역별 사업으로 3천억 원 규모의 예산을 확보했다며 이에 대한 세부계획도 소개했다.

김 군수는 구례읍 권역에는 총 1천500억 원을 투자해 도시환경 개선과 전통시장 활성화를 추진하고, 섬진강 권역에는 600억 원을 투자하여 레저의 메카로 만든다는 방침이다.

또 화엄사 권역에는 총 400억 원을 투자해 100만 관광객이 찾는 치유·생태 관광지로 만들고, 지리산온천 권역에는 4백억 원을 투자해 머물다 가는 휴양지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4대 권역에 포함되지 않은 용방면은 대규모 민간투자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지난 8월 발생했던 섬진강 홍수에 대한 예방대책도 발표했다.

군은 복구사업과 예방사업이 연계된 지구단위종합복구사업으로 2천200억 원을 확보했다. 지방하천과 소하천의 제방을 높이거나 보강하고, 이에 따라 각종 교량 등 구조물들을 개선한다. 내수 침수로 인해 피해가 발생한 곳에는 배수펌프장을 설치한다.

김 군수는 “다른 어느 지역보다도 빠르게 손해사정인단을 꾸리고 2400건의 손해사정용역을 마쳤다”며 “개정된 환경분쟁조정법을 통해 수재민들이 배상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민선 7기 3년 동안 어려운 일들이 많았지만 착실하게 미래 성장 동력을 준비해왔다”고 평가하며 “백신접종, 수해복구, 4대 권역별 사업 등 현안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여 대한민국 제1의 행복도시로 나아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동부취재본부/최연수 기자 karma4@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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