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재해대책본부가 6일 광양시 진상면 비평리 탄치마을에서 발생한 80대 A씨의 매몰사고와 관련해 마지막 브리핑을 하고 있다. A씨는 사고발생 9시간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광양시 제공

전남 광양시 진상면 비평리 탄치마을 산사태로 실종된 80대 여성이 사고발생 9시간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전남 재해대책본부와 광양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40분쯤 발생한 산사태로 실종됐던 A씨가 매몰된 주택 잔해에서 숨진 채 발견했다.

앞서 실종된 A씨는 3시간여만인 8시 30분쯤 지인과 전화연결이 되는 등 생존이 확인된 바 있다.

이에 119구급대 등이 장비를 동원해 구조에 나섰지만 잔해더미로 인해 진입에 애를 먹으며 구조작업이 늦어졌다. 그리고 산사태 발생 9시간만이 이날 오후 2시30분 쯤 자택 대문 앞에서 A씨는 숨진 채 발견됐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A씨를 발견한 이후에 현장 인명 수색 작업을 종료했다.

매몰된 다른 주택 1곳에는 총 4명이 거주했으나, 1명은 외출 중이었고 3명은 즉시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부취재본부/최연수 기자 karma4@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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