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주점·클럽서도 확진자 다수
“타지역 클럽 방문자 검사받아야”

 

지난 1일 오전 광주광역시 북구 예방접종센터에서 백신 접종을 마친 시민들이 관찰구역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임문철 기자 35mm@namdonews.com

광주지역 유흥업소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한 정기적 진단검사를 통해 1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사실이 확인됐다.

6일 광주시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광주에서 4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지역 누적확진자가 2천963명으로 늘었다.

이중 광주 2962번은 광주 서구 치평동 소재 유흥업소 종사자로 지난 5월31일부터 시행중인 유흥시설 6종, 노래연습장 관련 업주 및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한 정기 진담검사를 통해 전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정기 진단검사서 처음으로 감염이 확인된 사례다.

앞서 광주시는 유흥주점과 단란주점 등 유흥시설 업주와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2주에 한번씩 정기적인 진단검사를 받도록 행정명령을 내린 바 있다.

당국은 확진자가 발생한 유흥시설 방문자들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안내하는 한편 향후 심층 역학조사를 통해 방역수칙 위반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또한 방역당국은 서울 홍대 펍과 부산 진구의 클럽을 방문한 시민들에 대해서도 신속한 검사를 당부했다.

광주시 방역당국은 지역민들중에서도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타지역 유흥시설을 방문한 사람이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최근 전국적으로 21건의 유흥시설 집단감염이 발생해 총 56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며 “유흥시설을 감염을 거쳐 가족과 지인, 동료들에게 추가 확산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특히 이른바 3밀 조건의 유흥시설은 불특정 다수가 장시간 이용해 다수에게 바이러스를 전파할 위험요인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은창 기자 lec@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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