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재해복구 마치고 다시 재개통

 

장성군이 최근 재해복구를 마친 황룡강 안산 둘레길을 재개통했다.사진은 안산 둘레길 조감도 /장성군 제공

전남 장성군이 최근 재해복구를 마친 황룡강 안산 둘레길을 재개통했다.

11일 군은 지난해 8월, 30년 만에 발생한 기록적인 폭우로 수해를 입어 한동안 출입이 통제됐던 기장리 안산에 위치한 둘레길을 다시 일반 대중에게 공개한다고 밝혔다.

안산 둘레길은 장성제일교회 앞에서부터 석송대 주변까지 이어지는 데크길로 전망대에선 탁 트인 황룡강의 전경도 한 눈에 감상할 수 있는 길이다.

군은 둘레길 복구 작업과 함께 둘레길의 규모도 확장했다. 기존 440m에서 500m까지 데크길을 늘려 걷는 즐거움을 더했으며 또 곳곳에 벤치를 설치해, 방문자들이 나무 그늘 아래에서 잠시 쉬었다 갈 수 있도록 배려했다.

가까운 곳에는 석송대도 있다. 석송대는 성인 5~6명이 앉을 수 있는 넓은 바위로, 과거 석탄 이기남 선생과 송강 정철 선생이 시를 짓고 학문을 논했던 곳으로 알려져 있다. 지명은 두 학자의 호에서 유래됐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기산리 안산 둘레길 재해복구를 조속히 마치고 다시 군민 여러분께 개방하게 돼서 기쁘게 생각한다”며 “추후 인공폭포와 야간 조명을 설치해 보다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장성/박문수 기자 pm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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