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립예술단, 올해 정기연주회 성공적 마무리

현대음악과 국악의 다채로운 향연

지난 7일 있었던 광양시립국악단 태평성대 정기공연 모습./광양시 제공
광양시립예술단이 창단 11주년을 맞이해 야심 차게 준비한 정기연주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연주회는 지난달 24일 광양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시립합창단의 ‘레퀴엠’ 공연과 지난 7일 열린 시립국악단의 ‘태평성대’로 구성됐다.

이번 공연은 코로나 시대에 시민이 안전하게 공연을 관람하도록 현장 좌석을 최소화하고,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생중계해 공연장을 찾지 못하는 많은 시민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시립합창단은 모차르트의 가장 위대한 걸작으로 손꼽히는 ‘레퀴엠’을 주제로 노기환의 지휘하에 윤한나 소프라노, 추희명 메조소프라노, 손영호 테너, 김형기 바리톤 성악가와 오케스트라 관현악 협주를 통해 코로나로 지친 시민에게 명품합창 공연을 선보였다.

시립국악단은 ‘태평성대’를 주제로 강종화의 지휘로 광양이 낳은 소리꾼 백현호, 태평소 김종섭, 무용가 강지연, 사물놀이 유소가 참여해 국악가요, 남도민요, 태평무 등 다양한 볼거리와 신명 나는 연주로 시민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공연장을 찾은 한 시민은 “코로나로 인해 문화예술 공연이 거의 없어 많은 아쉬움이 있었는데 남녀노소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멋진 공연을 광양에서 접할 수 있어 좋았다”고 전했다.

탁영희 문화예술과장은 “시립예술단 창단 11주년을 맞이해 올해 처음 개최된 공연에 많은 시민이 관심을 갖고 참여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하반기에도 다양한 문화공연을 준비해 시민에게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동부취재본부/최연수 기자 karma4@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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