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올해의 책’ 청소년 도서 작가 초청 강연

코로나19 예방 위해 학교에서 비대면 진행

광양시립도서관은 2021 올해의 책으로 선정한 청소년 도서 ‘왜요, 그 말이 어때서요?’의 저자 김청연 작가 초청 강연을 마무리했다.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비대면으로 진행한 이번 작가 초청 강연은 지난 13일 제철중학교 2학년 4반 학생들과 만남의 시간을 가진 데 이어, 오후에는 광양제철고등학교 학생들과 만났다.

김청연 작가는 청소년 도서로 선정된 ‘왜요, 그 말이 어때서요?’를 사전에 읽고 참여한 학생들에게 전업 작가가 아닌 기자로서 자신의 생활을 소개하고 어떻게 이 책이 탄생하게 되었는지 설명했다.

처음 만난 상대에게 출신학교와 학번을 묻는 흔한 일, 어린이에 대한 차별, 남녀 차별, 특정 지역에 대한 비하, 신체장애를 가진 사람들에 대한 혐오 표현에 이르기까지 일상에서 무심코 쓰는 표현을 살펴보고 왜 그러한 말들이 문제가 되는지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마지막 질의응답 시간에 학생들이 차별과 혐오 표현을 무심코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어떻게 충고할 수 있는지, 국가가 이들 행위를 규제할 수 있는지 등을 질문했고, 김청연 작가는 차별과 혐오가 ‘표현의 자유’와 어떻게 다른지 설명하며 대안 표현 등을 제시했다.

아울러 차별과 혐오 표현을 계속 쓰는 행위는 언어의 가난함을 드러내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광양시립도서관은 오는 9월 28일 용강도서관에서 올해의 책 성인 도서인 ‘밥이 그리워졌다’의 저자 김용희 작가 강연을, 10월 16일에는 희망도서관에서 어린이 도서인 ‘5번 레인’의 저자 은소홀 작가 강연을 열 계획이다. 동부취재본부/최연수 기자 karma4@namdonews.com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