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는 이틀 연속 한 자릿수
여수서 유치원·요가학원 등 집단감염

 

지난 20일 광주광역시 서구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는 모습. /남도일보DB

주말인 24일 광주와 전남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24일 광주시와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23일 기준 광주에서는 9명, 전남에서는 20명이 신규 확진 됐다.

광주의 경우 이번 신규 확진자들이 서울 도봉구 1797번 접촉자를 비롯해 ▲해외 유학생 ▲천안 1516번 접촉 ▲광주 서구 유흥업소 관련 ▲수원 3049번 접촉 ▲전북 2555번 접촉 등으로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광주에서는 연일 10∼20명대 확진자가 나오다가 이틀 연속 9명으로 한 자릿수를 기록했다.

전남에서는 여수 14명, 완도 3명, 목포 2명, 신안 1명 등 총 20명이 신규 확진됐다.

특히 여수의 경우 초등학교 병설 유치원 집단 감염으로 4명이 추가됐으며, 요가학원에서도 확진자 4명이 새로 나오면서 집단 감염의 위험성을 보이고 있다.

방역 당국은 유치원 관련 확진자들에 대해 변이 바이러스 여부를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집단 감염의 우려를 보이고 있는 여수시는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향후 관광객이 증가할 것으로 보고 여수엑스포역에 임시 선별검사소를 설치하는 등 방역 강화에 나서기로 했다.
/정희윤 기자 star@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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