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세지면 기관·사회단체가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멜론 농가의 막바지 수확 작업에 힘을 보탰다. /나주시 제공

전남 나주시 세지면 기관·사회단체가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멜론 농가의 막바지 수확 작업에 힘을 보탰다.

25일 세지면은 행정복지센터와 농협 직원, 청년회, 방범대에서 활동하는 주민 등 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주민 이상대 씨 시설하우스 멜론 수확과 수해 시설 복구를 지원했다고 밝혔다.

일손돕기 참여자들은 후덥지근한 하우스 안에서 4톤 가량의 멜론을 수확했다.

농가주 이상대 씨는 “이달 초 200mm이상의 집중호우로 하우스가 침수돼 발만 동동 구르고 있었는데 주민들의 도움 덕분에 수확, 출하시기를 겨우 맞출 수 있었다”며 “도움이 없었으면 올해 농사를 접어야 했을 것이다”고마움을 전했다.

이경식 세지면장은 “코로나19로 농촌 인력난이 심각한 상황 속에서 수해까지 겹쳐 어려움이 컸던 농가를 위해 팔 걷고 나서준 면민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나눔과 연대를 통해 우리 지역 현안 문제들을 주민과 함께 슬기롭게 극복해가겠다”고 말했다.
나주/정도혁 기자 vsteel@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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