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마한사위원회 제 4차 회의 개최

고대사 활용 관광사업안 발굴·논의

 

나주시가 선도정책과제로 추진 중인 ‘마한사 복원’의 차기 대선 국정과제 채택과 역사문화도시 조성을 위해마한사위원회와 실질적인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나주시 제공

전남 나주시가 선도정책과제로 추진 중인 ‘마한사 복원’의 차기 대선 국정과제 채택과 역사문화도시 조성을 위한 세부 사업안을 발굴, 마한사위원회와 실질적인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시는 29일 청사 대회의실에서 민관공동위원회 마한사위원회 제4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엔 민관공동위 상임위원장인 강인규 나주시장과 마한사 공동위원장인 임영진 마한연구원장, 박중환 문화체육관광부 학예연구관을 비롯해 이은석 국립나주문화재연구소장, 이계한 전남대 산림자원학과 교수 등이 참석했다.

마한사위원회는 마한사복원의 차기 대선 국정과제 채택을 위해 발굴한 ‘국립마한역사문화센터 건립’, ‘마한국읍 복원’, ‘국립마한역사공원 및 영산강 마한문화 동아시아 해양네트워크 거점단지 조성’, ‘마한옹관 현대화연구센터 건립’ 등 세부 사업의 배경과 필요성, 위치, 예산 규모, 추진 방안 등을 논의했다.

또한 역사문화도시 조성 관련 사업인 ‘나주읍성 및 목관아 복원·정비’, ‘영산강타워 건립 및 영산포 강변도시 재구조화’, ‘영산강 국제네트워크 100리길 조성’ 등의 세부 사항도 점검했다.

위원회는 특히 마한사 복원을 삼한 맹주국 마한에서부터 대한제국, 대한민국 임시정부, 대한민국으로 이어지는 국호 ‘한’(韓)에 담긴 민족사적 정통성을 계승하기 위한 중대 사업으로 규정했다.

박규견 민관공동위 정책위원장은 “경남도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2021년도 국비 증액이 필요한 가야문화권 조성사업을 초광역 협력사업으로 집권 여당에 건의했다”며 “1조 2000억원이 투입될 경남형 뉴딜사업은 가야문화권 스마트관광플랫폼 구축 등 도정 핵심사업에 고대사를 적극적으로 끌어들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위원장은 이어 “가야사 복원이 2017년도 대선 국정과제로 채택돼 종합적인 복원정비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마한사 또한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대선 국정과제로 채택되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전남을 필두로 광주, 전북, 충남지역이 초광역 거버넌스를 구축해 차기 대선이 마한사 복원의 골든타임이 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나주/정도혁 기자 vsteel@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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