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갈등 자율 조정 기대

 

나주시가 최근 지속가능한 지역 공동체 구현을 위해 공익활동지원센터에서 진행한 ‘갈등조정가 양성 교육’을 마무리했다. /나주시 제공

전남 나주시가 최근 지속가능한 지역 공동체 구현을 위해 공익활동지원센터에서 진행한 ‘갈등조정가 양성 교육’을 마무리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공동체에 존재하는 다양한 유형의 갈등을 살피고 주민 스스로 갈등을 자율적으로 조정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데 중점을 뒀다.

주요 내용은 ‘갈등에 대한 이해 및 경청 훈련’, ‘써클 프로세스’, ‘회복적 정의에 대한 이론·실습’, ‘갈등 조정 실습’ 등 입문기초과정과 심화 과정으로 코로나19 추세에 맞춰 지난 6월부터 2달 간 각각 6회씩 총 12회 차 진행됐다.

공동체 활동가, 갈등 조정과 소통 역량 강화에 관심이 있는 시민 수강생 25명 중 20명이 정규과정을 수료했다.

한 수강생은 “갈등이 없는 사회는 없지만 갈등이 심화돼 지역 역량과 자원이 소모되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며 “이번 교육을 토대로 공동체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갈등을 조정하는데 조금이나마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수료 소감을 밝혔다.

소영 공익활동지원센터장은 “주민 스스로 자율적인 갈등 조정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관련 정책개발과 네트워크 활동 지원, 주민 조직화를 위한 교육 등을 추가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나주/정도혁 기자 vsteel@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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