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아동권리대변인 소통 간담회

아동 위한 정책 제안·공감대 형성

 

나주시가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위한 아동권리대변인 소통 간담회를 개최했다. /나주시 제공

전남 나주시가 아동친화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발걸음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최근 청사 대회의실에서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위한 아동참여단·아동권리 옴부즈퍼슨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유엔아동권리협약 제12조 ‘아동의 참여권 보장’의 일환으로 아동친화도시 주체이자 연령별 초·중·고 학생으로 구성된 아동참여단과의 소통과 공감대 형성을 위해 마련됐으며 강인규 나주시장, 옴부즈퍼슨(아동권리 대변인), 아동참여단, 아동시설종사자 등 21명이 참석했다.

간담회는 1부 아동친화도시에 대한 이해 및 조성과정 설명, 아동권리교육에 이어 2부 아동참여단 역할 안내, 정책 제안 및 논의 순으로 진행됐다.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는 유엔아동권리협약의 기본 정신에 따라 18세 미만의 모든 아동이 불평등 없이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권리를 보장받는 지역사회를 의미하며 시는 연내 인증을 목표로 유니세프(unicef) 아동친화도시 조성의 10가지 원칙에 입각한 인증 절차, 사업 등을 추진 중이다.

대리인을 뜻하는 스웨던어인 ‘옴부즈퍼슨’은 아동권리 보호 및 증진을 목표로 아동정책을 모니터링하고 아동의 권리를 침해하는 사안에 대한 개선방안을 행정기관에 제시하는 독립적 대변인 역할을 한다.

시는 지난해 8월 시 교육지원청, 나주경찰서, 동신대학교,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전남중부권아동보호전문기관 관계자 5명을 옴부즈퍼슨으로 위촉했다.

위원들은 학교 앞 불법 주차 단속, 과속카메라 설치, 청소년 시설과 연계한 문화 카페 운영 등을 제안했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간담회를 통해 제안된 의견은 소관 부서별 면밀한 검토를 거쳐 아동 정책, 시정에 적극 반영해가겠다”며 “앞으로도 우리 지역 아동의 대표라는 자부심을 갖고 아동권리 대변인들과의 지속적인 소통과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적극적인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나주/정도혁 기자 vsteel@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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