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유일 민·관·군 협력 ‘눈길’

공공형 재단 설립 공감대 형성

 

전남 장성군이 푸드플랜 사업을 통해 부자 농촌 앞당기기에 나선다. 사진은 유두석 장성군수(사진 왼쪽)가 설명회에서 발언하고 있는 모습. /장성군 제공

전남 장성군이 푸드플랜 사업을 통해 부자 농촌 앞당기기에 나선다.

군은 최근 군청 아카데미홀에서 열린 푸드플랜 통합조직 운영방안 설명회에서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사업 사안들을 통합관리하는 재단법인 설립이 필요하다는 공감대를 확인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날 설명회엔 유두석 장성군수와 장성군의회 의원, 농협 관계자, 농업인 단체장, 관련분야 전문가 등 40여 명이 참석했으며 ▲장성형 푸드플랜 추진 경과 보고 ▲외부 전문가(지역파트너플러스) 공익형 푸드플랜 통합운영 조직 필요성 사례 분석 ▲장성 푸드플랜 통합조직 공익형 재단법인 설립 타당성 검토 연구보고 등이 진행됐다.

푸드플랜은 농산물의 지역 내 생산·유통·소비 전 과정을 계획해 소비자의 식탁에는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농가에는 안정적인 소득을 보장하는 사업이다.

군은 지역 농업인이 생산한 고품질의 농산물이 안정적으로 판매될 수 있도록 이를 시스템화하는 ‘장성형 푸드플랜’을 추진하고 있는데 농림축산식품부와 장성군, 농협, 군(軍)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거버넌스형 모델로 전국 자치단체 가운데 최초 사례인것으로 나타났다.

재단법인은 로컬푸드직매장, 공공급식센터 등 푸드플랜 사업 전반을 총괄 운영할 공익형 통합운영조직이다.

또한 군은 사업 시행 주체인 농가의 조직화를 통해 오는 2022년까지 1천500여 중소농가를 조직화하는 것을 목표로, 지속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한 유통 시스템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우리군 목표인 ‘잘 사는 부자농촌’ 건설을 위해 푸드플랜 사업의 시너지 효과를 결집시킬 수 있는 공공형 재단법인 설립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며 “설명회를 시작으로, 앞으로도 장성군과 장성군의회, 농협, 농업인이 머리를 맞대고 충분한 의견 교환을 이어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장성/박문수 기자 pm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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