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 따른 산사태 위험 진단

 

나주시가 관내 금성산 정상부의 산사태 발생 위험성에 대한 문제 제기와 이에 따른 선제적 예방 대책 마련을 위해 공론의 장을 열었다. /나주시 제공

전남 나주시가 관내 금성산 정상부의 산사태 발생 위험성에 대한 문제 제기와 이에 따른 선제적 예방 대책 마련을 위해 공론의 장을 열었다.

시는 최근 민관공동위원회 금성산위원회와 환경단체인 녹색연합 주최로 ‘금성산 산사태 예방 관련 민·관·군 합동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간담회는 박규견 정책위원장의 사회로 금성산 산사태 관련 민관 합동조사 현장 영상 시청 및 브리핑, 전문가 주제발표, 참석자 질의응답, 토론 순으로 진행됐으며 민관공동위원회 상임위원장인 강인규 나주시장, 김민식 한국산림과학연구소장, 오점곤 (전)한국산림기술사협회장, 전용준 한국사방협회 조사연구처실장 등 산림분야 전문가와 하승완 공군6855부대 대대장, 김재원 육군31사단 공병대대 대대장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간담회는 나주시 선도정책과제로 추진 중인 ‘금성산 도립공원 지정 및 시민공원화’를 위한 대인지뢰제거, 군부대 이전 논의, 산 정상 단계별 개방 등과 연계한 세부 과제로 마련돼 산사태 발생 시 심각한 인명·재산피해를 야기하는 금성산 산사태 위험성을 진단하고 산사태 사각지대에 놓인 군사시설 위험관리 방안과 국가 차원의 대응책을 논의하는데 중점을 뒀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금성산을 온전히 시민의 품으로 돌려드리기 위한 도립공원 지정을 목표로 안전지대 조성, 산 정상 단계적 상시개방 추진, 산포 비상활주로 지정해지, 광주전파관리소 이전 등을 추진하겠다”며 “이에 더해 기후변화에 따른 금성산 산사태 위험성에 대한 문제를 민·관·군이 함께 공유하고 향후 대책을 수립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나주/정도혁 기자 vsteel@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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