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갓바위 익수자 구조

 

임재수 목포해경서장이 연안안전지킴이 홍병계 씨(좌)와 강한율 씨(우)와 함께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목포해경 제공

전남 목포해양경찰서 소속 연안안전지킴이가 연안사고 위험지역의 순찰 및 해양사고 예방 활동을 담당하며 해양경찰의 숨은 조력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앞서 해양경찰청은 ‘연안사고 예방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지난 5월부터 전국 84개 연안사고 위험구역에 총 168명의 연안안전지킴이를 배치·운영하며 해안가, 갯바위 등 연안사고 위험이 높은 구역에 매달 주말 4회, 평일 11회에 걸쳐 3~4시간씩 도보 순찰 및 안전계도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목포해경도 연안해역의 특성을 잘 아는 지역주민 10명을 연안안전지킴이로 선발하고 지역 연안사고 위험구역 5개소에 배치해 운영 중이다.

최근 목포 지역에서 연안안전지킴이가 해상에서 익수자를 발견하고 신속히 구조한 것이 대표적.

목포시 평화광장 일원을 담당하는 강한율(71), 홍병계(72) 대원은 지난 23일 오후 2시 55분께 순찰활동 종료 후 휴식 중 갓바위 매표소 인근 해상에서 30대 남성 익수자를 목격하고 신속하게 관할 목포해경 서산파출소에 신고했다. 이들은 신속한 상황 전파와 익수자 수색 및 구조업무에 헌신을 다하며 소중한 생명을 구조하는데 큰 도움을 줬다.

임재수 서장이 익수자 구조업무 공로에 감사를 표하고 27일 이들을 직접 찾아가 감사장을 수여하며 격려했다.

강한율 대원은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이며 앞으로도 소중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 하는데 혼신을 다하는 연안안전지킴이가 되겠다” 고 말했다.

중·서부취재본부/심진석 기자 mourn2@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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