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한 주간 내내 투매로 일관했던 증시는 이번주에는 일단 진정 국면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지만 전체적인 시장의 흐름상 큰 폭의 반등은 다소 무리가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펀드 재구성 차원에서 기관의 매수가 예상된다라는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과는 달리 시장은 차분한 가운데 준비하는 과정을 거칠것으로 생각된다. 이는 증시를 둘러산 대외적인 환경이 상당히 좋지 않기 때문이다.
시장내부에 있는 우리는 실질적인 체감부분에서 다소 둔감할수 있지만 북한의 핵문제가 한반도 전쟁 가능성과 관련해 일본증시가 급등으로 이어지고 있는 점만 보더라도 악화되고 있는 대외증시 환경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구체적으로 시장의 내부로 접근해보면 계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고객예탁금이 8조원을 살짝 웃도는 수준으로 얼어붙은 투자심리를 반영하고 있고 기관의 프로그램 매수잔고도 대략 6천억원 수준으로 증시의 수급상 불리한 국면이 지속될 가능성이 많아 보인다.
이런 큰 흐름에서 외국인들은 적극적인 시장 대응보다는 관망 양상을 지속하고 있고 기관은 매도로 일관하고 있어 연초 기관의 펀드 재구성을 통한 강한 매수세를 기대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기술적인 맥락에서는 3거래일뿐인 120주 이동평균선이 위치한 650포인트를 전후로 매매가 되면서 시장의 방향성을 확인하는 과정을 거칠 것으로 생각된다.
이에따라 권할만한 투자전략은 대외증시환경을 고려할 때 예년처럼 기관의 펀드 재구성을 통한 강한 연초상승을 기대한 매수접근은 좋지않아 보이고 낙폭과대에 대한 되돌림을 이용한 단기매매 정도의 보수적인 대응이 괜찮아 보인다. 하락추세대를 상향 이탈한 증시가 하락추세대로 다시 복귀한 후에 반등이 나오는 것이 과거의 경험이라면 이번 반등은 아마 600포인트 전후에서 시작될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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