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사열 국가균형발전위원장과 면담
공공·연구 기관 등 추가 이전 건의

 

강인규 나주시장이 최근 서울정부청사에서 김사열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과 면담을 갖고 수도권 공공기관 2차 이전을 골자로 한 ‘혁신도시 시즌2’의 조속한 추진을 건의했다./나주시 제공

전남 나주시가 공공기관의 추가 이전을 통한 ‘혁신도시 시즌2’를 추진한다.

시는 강인규 나주시장이 최근 서울정부청사에서 김사열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과 면담을 갖고 수도권 공공기관 2차 이전을 골자로 한 ‘혁신도시 시즌2’의 조속한 추진을 건의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면담은 지난 8월 공공기관 2차 이전을 촉구하는 전국혁신도시(지구)협의회의 공동건의문이 발표되자 광주·전남공동(나주 빛가람) 혁신도시의 핵심 산업 성장을 견인할 공공기관 추가 유치를 위해 이뤄졌다

강 시장은 혁신도시의 진정한 완성을 위해 1차 이전한 에너지, 농·생명, 정보·통신, 문화·예술군 16개 공공기관과 연계해 상호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공공기관과 연구·부속기관의 추가 이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방의 소멸위기를 막고 국가균형발전의 마중물이 될 혁신도시 시즌2를 조속히 추진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혁신도시 시즌2와 더불어 낙후된 영산포 이창동 지역 주민의 거주 환경 개선을 위해 추진 중인 국가균형위 주관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공모 선정에 대한 김 위원장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하기도 했다.

이에 김 위원장은 “나주 혁신도시는 매우 빠르고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있다”며 “한국에너지공대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인 연구중심대학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포스트코로나 시대 지방정부의 재도약을 위한 공공기관 추가 유치에 지자체 간 물밑 경쟁이 불가피하다”며 “광주·전남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나주 혁신도시가 가진 역량과 여건을 정부에 설명하고 설득시킬 수 있도록 면밀한 전략을 수립해가겠다”고 말했다. 나주/정도혁 기자 vsteel@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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