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고을챔버오케스트라, 19일
남구문예회관서 창작 초연무대
‘광주, 빛고을, 무등산’ 선봬

 

빛고을챔버오케스트라 공연 모습.

광주를 품고있는 ‘무등산’과 찬란한 햇빛으로 표현되는 번영의 고장임을 암시하는 ‘빛고을’ 등을 소재로 한 창작작품이 첫 공개되는 자리가 마련돼 눈길을 끈다.

(사)빛고을문화예술공연위원회 빛고을챔버오케스트라는 19일 오후 7시30분 남구문화예술회관에서 초연창작작품공연 ‘광주, 빛고을, 무등산’을 무대에 올린다.

이날 무대는 사단법인 빛고을문화예술공연위원회가 주관하는 2021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 세 번째 공연으로, 광주를 소재로 한 다양한 창작 작품을 관객들에게 처음 선보이는 자리어서 의미가 깊다.
 

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은 ▲우수작품 레퍼토리 공연 ▲교육프로그램 ▲교류공연 ▲초연창작품 공연 등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하는데, 이 가운데 가장 역점을 둬야하는 것인 초연창작작품 개발공연이다.
 

양진 총감독

역점 프로그램인 만큼 빛고을문화예술공연위원회는 초연창작작품 개발을 위해 공연에 앞서 지역에서 가장 오래된 작곡가단체인 ‘연작회’에 광주와 무등산을 소재로 하는 창작 가곡을 위촉했다. 위촉 당시 빛고을문화예술공연위원회는 지역 명소와 관련한 새로운 레퍼토리 개발에 중점을 당부했다는 후문이다.

그 결과 ‘무등산’ ‘무등산을 거닐며’ ‘무등산 가는 길’ ‘무등을 향하여’ ‘무등산아’ ‘빛고을 탱고’ ‘빛고을 서곡’ 등 지금까지 어디에서도 들을 수 없었던 다양한 창작 작품이 탄생했다.

이날 무대에서 빛고을챔버오케스트라는 서곡 오라토리오 ‘빛고을’을 시작으로 지역을 소재로 한 창작작품 10곡을 광주시민들에게 차례로 선보인다.

공연 총감독은 양진 음악감독이 맡았으며, 소프라노 이경은, 알토 김하늘, 테너 김흥용, 바리톤 손승범 등이 노래한다. 또한 김영언 광주시립교향악단 부지휘자가 빛고을챔버오케스트라를 지휘한다. 위촉 작곡가로는 강현우·김성훈·김소정·김진선·박지영·이향우·황성호 등이 참여했다.

초연 공연을 앞둔 양진 총감독은 “이번 무대를 통해 향토 창작품에 대한 지역 공연활성화에 기여 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많은 지역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사)빛고을문화예술공연위원회의 2021공연장상주단체지원사업은 지역민의 문화향유를 위한 꾸준한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오는 11월 9일에는 ‘세레나데 & 왈츠’를 11월 23일엔 타지역 무용단체와 협업하는 ‘무용과 함께하는 교류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사)빛고을문화예술공연위원회 빛고을챔버오케스트라의 ‘광주, 빛고을, 무등산’ 공연은 무료 관람이 가능하며, 좌석권은 공연당일 현장에서 배부한다.
/정희윤 기자 star@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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