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개성·주민 일상 녹여내

 

나주시 봉황면이 일상을 담은 벽화 거리로 눈길을 끌고 있다./나주시 제공

전남 나주시 봉황면이 일상을 담은 벽화 거리로 눈길을 끌고 있다.

시는 19일 대실마을에 개성과 주민들의 톡톡 튀는 감각을 표현한 벽화길을 조성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벽화 길 조성은 주민 간 협동으로 마을 공동체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전남도 역점 시책인 ‘청정전남 으뜸마을 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지난달부터 마을 입구 30m구간에 벽화 토대 설치와 바탕 설치 등 사전 준비에 구슬땀을 흘려온 주민 20여명은 본격적인 벽화 작업을 통해 나주배 재배, 미꾸라지 잡기, 두부 만들기 등 마을 개성과 주민들의 일상을 익살스럽게 담아낸 벽화 거리를 완성했다.

정중기 대실마을이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지친 일상 속에서 이웃 주민 들이 함께 협력하고 화합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 좋았다”며 “벽화 그림처럼 활기찬 마을을 가꾸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벽화 그리기 사업 완료를 통해 봉황면은 으뜸마을 사업 대상지인 봉동·잿등, 구석, 대실마을 1년차 사업을 마무리했다.

손민식 봉황면장은 “아름답고 쾌적한 봉황면 조성에 함께해준 주민들의 노고와 열정에 감사드린다”며 “으뜸마을 조성 사업을 계기로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 의식 강화와 주민 화합을 위해 다양한 주민 참여 사업을 추진해가겠다”고 말했다.

나주/정도혁 기자 vsteel@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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