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래기 주제로 진도군서 100% 촬영

가수 송가인씨 출연·내년 2월 개봉 확정

 

이충렬 감독이 진도 다시래기를 소재로 한 영화 ‘매미소리’를 제작해 관심을 끌고 있다. /진도군 제공

‘워낭소리’연출로 유명한 이충렬 감독이 신작 영화 ‘매미소리’를 발표해 또 한번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매미소리는 오는 2022년 2월 개봉을 확정 짓고 제28회 오스틴 영화제에도 공식 초청됐다.

매미소리는 삶과 죽음을 사이에 두고 20년 만에 비로소 서로를 마주하게 된 부녀의 갈등과 화해를 그린 휴먼 드라마 형태의 영화다.

‘매미소리’는 전남 진도 지방의 전통 풍습으로 출상 전날 밤 초상집 마당에서 광대들과 상여꾼들이 벌이는 민속놀이인 ‘다시래기’를 중심으로 부녀의 갈등과 화해를 그렸다.

특히 아름다운 대한민국의 섬 ‘보배섬 진도’를 배경으로 가수 송가인씨 등이 출연해 100% 올로케이션으로 진행됐다. 고유의 전통적인 소리와 눈을 뗄 수 없는 진도군의 수려한 자연 풍광까지 더해져 더욱 기대를 높인다.

이 감독은 “영화 ‘매미소리’는 12년 만에 탄생한 영화다. 한 여름의 공기를 가득 메우는 매미의 울음소리처럼 영화가 사람들의 마음에 울려 퍼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영화 ‘매미소리’는 지난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 영화의 오늘 - 파노라마’ 부문에 초청된 데에 이어 오는 제28회 오스틴 영화제 ‘Marquee Film’ 부문에 공식 초청되며,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오스틴 영화제는 미국 최대 영화제 중 하나다. 작가와 영화 제작자들의 예술·비즈니스를 발전시키고 영화, TV, 뉴 미디어에 대한 그들의 공헌을 인정하는데 저력을 다하는 영화제 중 하나다.

진도/하강수 기자 hgs@namdonews.com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