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정 도로교통법 시행

불법 주정차 행위 근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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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경찰이 어린이 보호구역 내 불법 행위 근절에 나선다. 이와 관련한 제도 정착에도 힘쓸 예정이다.

26일 전남경찰청에 따르면 그동안 어린이 보호구역이라도 별도 주·정차 금지장소로 지정돼 있지 않으면 합법적인 주·정차가 가능했다. 하지만 지난 21일 전면 개정된 도로교통법이 본격 시행됨에 따라 앞으로 모든 어린이 보호구역은 주·정차 금지구역으로 지정되지 않더라도 차량 주·정차가 금지 된다.

주·정차 전면금지는 지난 5월 11일부터 시행된 어린이 보호구역 내 불법 주·정차 처벌강화와 함께 정지된 차량으로 인해 운전자의 시야가 가려져 발생하는 어린이 교통사고를 미연에 예방하기 위한 목적이다.

다만 시ㆍ도경찰청장이 안전표지로 통학 어린이 승·하차 장소로 허용하는 지점에선 정해진 시간 내 어린이 승하차를 위한 주·정차가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전남경찰은 전남도 자치경찰위원회·교육청·지자체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현장 점검 및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승·하차 허용지점을 선정할 방침이다. 특히 교통안전시설물을 설치하는 등 개정 사항이 조속히 정착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전남경찰청 관계자는 “이번 개정 도로교통법 시행으로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에 국민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당부한다”며 “어린이 안전을 위해 교통법규 준수 등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중·서부취재본부/심진석 기자 mourn2@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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