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찬 한빛 초등학교 5학년 학생 주인공
영법 등 평가항목 거뜬히 통과해 눈길

 

이승찬 군(가운데)이 수상구조사 시험 평가항목 중 응급처치술을 실시하고 있다. /목포해경 제공

만 11세 나이에 최연소 수상구조사 시험에 합격한 초등학생이 있어 세간에 주목을 받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전남 목포시 한빛 초등학교 5학년 이승찬 군.

이 군은 지난 10월 17일에 실시한 2021년 제7회 수상구조사 자격시험에 전남도 최연소로 응시해 당당히 합격의 영광을 안았다. 전남도 최연소 수상구조사라는 타이틀은 덤이됐다.

해양경찰청이 주관하는 수상구조사 자격시험은 수상에서 발생하는 사고대처 및 조난자 구조능력을 인정하는 국내 유일의 국가 자격시험이다. 성인도 합격하기 어려운 시험으로 알려졌다.

이 군은 “TV에서 해양경찰의 활약상을 접하고 나도 해양경찰처럼 바다에서 소중한 생명을 구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마음에 시험에 응시했다”고 시험 참여 배경을 설명했다.

실제로 이 군은 수상구조사 3가지 평가항목(영법·구조능력·응급처치)을 거뜬히 통과하며 그 능력을 맘껏 뽑냈다.

이 군은 “이번 합격을 계기로 해양경찰의 꿈에 한발 다가선 것 같아 매우 기쁘다”는 밝혔다.

목포해경 관계자는 “올해 광주광역시 남부대학교 수영장에서 치러진 수상구조사 자격시험에 총 50명이 응시한 가운데 34명이 합격하며 68%의 합격률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중·서부취재본부/심진석 기자 mourn2@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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