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오픈 챔피언십 결승서 양연수에 3-2 승리

 

제14회 영산컵 코리아오픈 스쿼시 챔피언쉽’ 우승을 차지한 광주시체육회 김가혜(오른쪽)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광주체육회 제공

광주시체육회 김가혜가 ‘라이벌’ 양현수(전남도청)을 꺾고 제14회 영산컵 코리아오픈 스쿼시 챔피언쉽’ 우승을 차지했다.

31일 광주시체육회에 따르면 김가혜는 지난 27일 김천스쿼시경기장에서 열린 여자부 개인전 결승전에서 양연수를 3-2로 이겼다. 앞서 김가혜는 첫 상대 박은옥(전남도청)을 시작으로, 16강 송지유(인천시체육회), 8강 송동주(한국체대), 4강 문혜원(전북체육회) 등 모두 3-0으로 가볍게 제압하고 결승에 올랐다.

양현수와 결승에서 만난 김가혜는 자신의 강점인 날카로운 드라이버샷과 왕성한 체력을 앞세워 올 시즌 첫 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특히 10년 전부터 전국 1위 자리를 놓고 치열하게 다투었던 라이벌 대결에서 따낸 승리여서 기쁨을 더했다.

김가혜는 이번 대회에서 광주스포츠과학센터의 현장 지원 효과도 톡톡히 누렸다. 그는 광주스포츠과학센터의 밀착지원 선수로 선정돼 대회 직전까지 부상회복과 컨디셔닝 전담 관리를 받았다.

박세준 광주스쿼시회장은 “코로나19 상황에서도 힘든 훈련을 소화해내고 우수한 성적을 달성해 너무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선수들이 에너지를 잃지 않고 역량을 끌어낼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안세훈 기자 ash@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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