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증시의 큰 구도는 전쟁과 경기회복에 달려 있다.
3월까지의 1분기는 이라크 전쟁과 대북 핵문제를 풀어가는 과정에서 단기적인 시장 충격과 공포분위기가 조성될 것이고 이로 인해 시장 충격에 견디지 못한 매물들이 털리는 과정에서 증시는 바닥을 찾아갈 것으로 판단된다.
기다리는 매물이 있는 한 절대로 진정한 바닥은 형성되지 않기 때문이다.
1분기에 증시가 바닥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이라크 전쟁이 장기화되지 않고 단기간의 승리로 끝나야 하며 이 과정에서 한두차례의 투매를 더 경험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대부분의 증권사들이 연초 증시전망을 600포인트 부근에서 바닥을 확인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그렇지만 나의 견해는 좀 다르다.
우리 증시는 역사적으로 600포인트에서는 공포분위가 형성되지 않았다.
또한 중요한 부분은 우리는 북한의 핵문제의 한가운데 있는 당사자인 국가다.
따라서 세계 어느 증시보다도 바닥을 찾는 과정이 험할수 있다. 다시 말해 하락속도가 더 가파를 것으로 해석된다.
이런 맥락에서 1분기중의 바닥은 아마도 역사적인 바닥수준인 500포인트 전후나 기술적으로 이번 고점이 1000포인트를 넘어서지 못했기 때문에 9·11테러 수준인 480포인트를 하회할 가능성도 배제할수 없습니다
한편 올해 가장 유망해 보이는 업종과 테마는 바로 IT관련주와 무선인터넷이다.
구체적으로 IT의 핵심은 역시 삼성전자를 필두로 한 반도체다.
그밖에 휴대폰이나 컴퓨터 등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성공투자의 가장 핵심은 역시 선택과 집중의 문제라는 측면에서 삼성전자를 필두로 한 반도체 관련주에 대한 꾸준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어 보인다.
그다음은 무선 인터넷.
이것은 구체적으로 무선 화상통신과 무선 화상회의, 무선 화상진료등을 가능케 하는 기술이며 무한한 발전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
또한 이 업종은 지난해에 이미 언급이 됐지만 구체적인 기업 수익으로 이어지지 않아서 다소 시들었던 분야다.
그렇지만 지난해 말을 기점으로 기업들의 수익구조로 연결되는 흐름을 갖추었기 때문에 올해는 매우 유망한 업종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무선 인터넷 업종에는 SK텔레콤을 필두로 옴니텔등 수많은 기업들이 있지만 역시 선택과 집중이라는 측면에서 SK텔레콤을 추천한다.
이밖에 관심권인 부분은 턴 어라운드형 기업이다. 턴어라운드라는 것은 기업 실적이 매우 안좋은 적자기업에서 기업실적이 대폭 개선되면서 흑자기업으로 턴 한다라는 개념이다. 기계설비 업종과 철강업종 등이 여기에 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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