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인연계 찾아가는 치유서비스 제공

취약계층 대상 심신건강 증진 기대

 

국립장성숲체원이 지역 주민들에게 산림치유를 통한 심신건강 회복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은 ‘편백향기주머니 만들기’프로그램에서 만든 편백볼. /국립장성숲체원 제공

국립장성숲체원(이하 장성숲체원)이 지역 주민들에게 산림치유를 통한 심신건강 회복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장성숲체원은 17일 지역 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지난 9월부터 2달간 ‘찾아가는 산림치유서비스’ 사업을 확대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숲체험·교육사업(복권기금을 활용한 취약계층 대상 산림복지서비스 제공 사업)의 일환으로, 코로나19 및 신체적·경제적 제한으로 산림복지서비스 수혜를 받기 어려운 이들을 위해 마련됐다.

또한 전북권의 사회복지법인인 중도원, 원광효도마을 등과 연계해 수혜대상을 확대 발굴한 것과 전문직원이 대상시설에 직접 방문하는 서비스로 참가자의 편의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주요 프로그램은 편백볼을 활용해 신체오감을 자극할 수 있는 ‘편백향기주머니 만들기’로 심신의 균형을 회복하고 자연친화적인 사고를 함양하는데 효과적인 프로그램으로 손꼽혔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참여자는 “소외받는 계층을 위해 양질의 산림 치유 프로그램을 제공해줘서 고마운 마음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숲체원은 이번 찾아가는 산림치유 서비스 사업을 통해 취약계층 4천787명을 대상으로 총 12회에 걸쳐 찾아가는 산림치유프로그램을 제공했다. 또한 이후에도 서비스 사각지대를 찾아 지속적으로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박동희 국립장성숲체원장은 “이번 사업으로 외부활동이 제한된 분들이 산림복지를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기를 바란다”며 “단계적 일상회복 정책에 따라 더 많은 국민이 숲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성/박문수 기자 pm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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