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꿀! 고교킹, 12월 19일까지 영상 접수
e스포츠대회, 12월 5일까지 참가 신청
총상금 1천만원…코로나블루 해소 한마당

 

호남대학교는 코로나19 장기화와 학업 스트레스에 지친 전국의 고교생들을 위로 격려하기 위한 전국 청소년 랜선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호남대 총장상과 총상금 1천만 원이 주어지는 이번 축제는 전국의 고교생들이 청춘의 끼를 마음껏 발산하고 진로 선택에도 도움을 주기위한 전국 고교생 K-pop 랜선축제 ‘개꿀! 고교킹’과 ‘제2회 호남대학교 총장배 e스포츠대회’이다.

▲‘개꿀! 고교킹’…상금 540만원

호남대는 전국 고교생을 대상으로 한 K-pop 랜선축제 ‘개꿀! 고교킹’을 개최한다. ‘개꿀’은 ‘벌통에서 떠낸, 벌집에 들어 있는 상태의 꿀’을 뜻하는 명사로 표준국어대사전에 수록된 순우리말이다. ‘다듬어지지 않은 보석(원석)’을 뜻하며 한자로는 소밀(巢蜜)이다.

코로나 시대 새로운 축제모델로 주목받고 있는 ‘도전! 호대킹’이 호남대 재학생과 구성원들의 온라인 캠퍼스 축제였다면, ‘개꿀! 고교킹’은 참여 대상자를 전국 각지의 고교생으로 확장한 ‘K-pop 랜선 콘테스트’이다.

호남대 미디어영상공연학과와 호남대랄랄라스쿨이 주관하는 ‘개꿀! 고교킹’ 은 22일부터 접수가 시작된다. 참가 희망자는 네이버폼에 참가 신청 후 춤과 노래, 각종 개인기 등 장르를 불문하고 자신만의 특출한 재능과 끼를 담은 1분 내외의 영상 원본(HD급 화질 1280*720픽셀 이상)을 12월 19일까지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출품작은 호남대 홍보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고 당선작에 대한 사용 및 소유권은 호남대에 귀속된다.

입상자들에게는 호남대총장상과 함께 총 540만 원 상당의 상금과 경품이 주어진다. 대상 1팀에게 100만 원의 우승 상금이 지급되며, 최우수상 2팀(각 50만 원), 우수상 3팀(각 30만 원), 장려상 5팀(각 10만 원·이상 제세공과금 제외 후 지급)을 시상한다. 또 참가자 중 추첨을 통해 행운상 100팀에게 치킨 상품권을 지급한다.

심사위원들의 1차 심사를 거친 본선 진출팀 영상은 호남대 유튜브 채널 ‘호호티비’에 업로드해 심사위원 점수와 유튜브 조회수, 커뮤니티 투표수를 합산해 최종 입상작을 선정, 12월 30일 ‘호호티비’와 SNS 공지를 통해 발표한다.

▲총장배 고교최강전 e스포츠대회

세계적으로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e스포츠산업의 ‘넥스트 챔피언’을 가릴 ‘제2회 호남대총장배 고교최강전 e스포츠대회’도 오는 12월 11~12일 예선을 거쳐 15일 배틀그라운드, 16일 리그 오브 레전드 결승 라운드를 벌여 호남권역 고교 최강팀을 가린다.

참가 대상은 광주, 전남·북 지역 모든 고등학생들로, 같은 학교 재학생 5명이 한 팀을 이뤄 12월 5일까지 고교최강전 디스코드 공식채널에 접수하면 된다.

종목별 우승팀에게는 상금 100만 원, 준우승팀 50만 원, 3위팀 30만 원, 4위팀 20만 원의 상금이 각각 지급된다. 또 대회 참가자와 결승 라운드 시청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총 100만원 상당의 경품도 지급한다.

호남대는 지난해 국내 4년제 대학 최초로 e스포츠산업학과를 개설한 뒤 올해 아마추어 구단 ‘수리부엉이(Eagle Owls)’ 팀을 창단, 젊은 세대들에게 신 직업군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게임산업의 차세대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박상철 호남대 총장은 “코로나 블루와 학업 스트레스에 지친 고교생들을 응원하기 위해 청소년들을 위한 축제를 마련했다”며 “고교생들이 잠재돼 있는 끼와 재능을 마음껏 발산할 수 있는 축제의 한마당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경태 기자 kkt@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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