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일보와 (재)국제기후환경센터 주최하고, 광주시와 전남도가 후원한 제4회 남도 신재생에너지 국제포럼이 그제 나주 혁신도시 내 광주전남연구원 상생마루에서 열렸다. 이번 국제포럼은 기후위기에 대응해 에너지전환정책을 추진하는 가운데 수소에너지의 연료개발과 시장경제 활용에 관한 바람직한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번 포럼은 수소산업과 관련, 광주·전남이 가야할 길을 모색하고 어떤 노력이 필요한지에 대해 고민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

포럼에서 황윤길 광주시 에너지신산업과장은 “광주시는 ‘광주·전남 상생협력을 통한 국가수소산업 중심지 도약’을 비전 삼아 수소산업 육성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조석훈 전남도 해상풍력산업과장은 “전남도는 지역 수소산업의 안정적 정착을 위한 수소산업 생태계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린 제26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의 핵심의제가 탄소중립이며 중요한 구현 수단이 수소다. 수소산업은 미래산업으로 부상하고 있는 분야다. 공해가 발생하지 않는 친환경 미래산업을 통해 경제적 이득과 지구환경을 살리자는 것이니 그야말로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 광주시와 전남도가 이에 주목하고 각종 수소정책을 추진하는 것은 매우 적절한 선택지라고 본다. 다양한 곳에 포진하고 있는 개발 인프라에 지자체의 행정 지원 의지까지 갖추고 있으니 탄소중립의 선도 모델이 될 수 있는 수소산업이 시너지 효과를 내며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가 향후 5년간 총 1조2천739억 원을 투자한다고 발표할 만큼 중시하는 게 수소경제다. 광주·전남이 정부의 수소경제진흥정책을 선두에 서서 실행하는 지역이 될 수 있도록 현재의 수소경제 기조를 이어가 수소산업을 선도하는 지자체로 도약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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