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의 ‘2022 어촌 뉴딜 300 사업’ 공모에서 전남지역 66곳이 응모해 최종 50곳 중 우리 지역 10개 연안 시·군 16곳이 선정됐다. 전국 11개 시·도 187곳과 경쟁해 4년 연속 전국 최다 성적을 이어간 것이어서 그 결과에 박수를 보내지 않을 수 없다.

어촌 뉴딜 300 사업은 지역 밀착형 생활SOC사업이다. 전국 300개 어촌·어항을 선정해 낙후 어촌을 활력이 넘치는 매력적인 공간으로 재탄생시키는 데 초점을 맞춰 추진되는 사업으로 대상지 선정은 올해가 마지막이다. 전남은 작년까지 전국 250곳 중 82곳을 확보해 총사업비 7천633억 원을 투입해 사업을 진행 중이며 지난 4월 전국 최초로 신안 만재도항을 준공하는 등 2019년 사업 26곳에 대해 준공을 앞두고 있다. 여기에 2022년 사업 공모에서 가장 많은 어촌·어항 선정으로 국비 1천175억 원을 포함해 총사업비 1천679억 원을 확보하게 되면서 2024년까지 어촌뉴딜사업을 계속 추진할 수 있는 동력을 확보하게 됐다.

전남도는 어촌 주민들의 사업유치에 대한 뜨거운 열기와 관심을 반영해 기본계획 수립부터 주민과 함께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어서 높은 성공 가능성을 예고하고 있어 주목된다. 무엇보다도 어촌이 보유한 핵심 자원을 활용해 차별화한 콘텐츠를 발굴하고 해양관광을 활성화해 어촌 주민의 생활공간이자 경제활동의 핵심 시설인 어항과 포구의 기본 인프라를 개선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 특성을 반영한 특화개발로 지역경제에 활력도 전망할 수 있다.

전남도와 관련 사업지를 품은 일선 시·군은 사업 공모에 응모할 때의 초심을 잊지 말고 잘 유지해 기본 인프라 확충은 물론이고 활력이 넘치는 어촌이 조성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끝까지 집중해 주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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