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소한 맛 ‘한우차돌삼합’ 인기
추운 겨울 노릇노릇 ‘굴전’도 별미
낙지·주꾸미·병어 등 계절 메뉴도

[남도 맛집-빽바지 포차] 실내포장마차서 맛보는 한우·전복·키조개 관자

고소한 맛 ‘한우차돌삼합’ 인기
추운 겨울 노릇노릇 ‘굴전’도 별미
낙지·주꾸미·병어 등 계절 메뉴도
 

한우차돌삼합, 굴전, 육탕이 한상 차림. /정유진 기자 jin1@namdonews.com

서민적인 느낌으로 가족, 직장 동료, 연인과 함께 갈 수 있는 분위기 좋은 실내포차 맛집이 있어 인기다. 광주 서구 치평동 ‘빽바지 포차’에서는 차돌삼합 등 계절마다 별미를 즐길 수 있어 손님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이곳은 가볍게 먹을 수 있는 안주부터 제철음식, 해물류의 메뉴가 마련돼 있다.

대표메뉴인 ‘한우차돌삼합’은 질 좋은 한우와 키조개 관자, 전복, 표고버섯을 한 번에 맛볼 수 있는 조합으로 색다른 삼합을 선보이고 있다. 버터 한 조각을 올려 굽는 한우는 더욱 고소한 맛으로 입맛을 돋운다. 이곳에서는 한우만을 고집하고 있는데 부드러운 한우 차돌박이는 입에서 살살 녹는다. 깻잎 장아찌에 곁들이면 새콤한 맛이 느끼함을 잡아줘 담백한 맛이 조화를 이룬다.
 

고소하고 탱글탱글한 식감을 자랑하는 굴전. /정유진 기자 jin1@namdonews.com

한겨울 추위가 더할수록 제맛을 내는 굴로 만든 ‘굴전’도 별미다. 고소하고 탱글탱글한 식감을 자랑하는 굴을 통으로 넣어 쪽파, 당근, 청양고추 등 각종 채소를 넣어 부쳐낸다. 노릇노릇하게 구워진 굴전은 다른 곳보다 크기가 커서 식감이 더욱 좋다.

‘해물야채전’은 당근, 오징어, 쪽파, 호박, 깻잎, 청양고추, 계란 등을 넣어 바삭하고 고소하게 부쳐낸다. 지름 20㎝ 크기의 커다란 야채전은 풍부한 감칠맛을 느낄 수 있다.

싱싱한 낙지와 한우를 이용한 ‘육탕이’도 인기메뉴다. 소금, 참기름, 마늘, 쪽파를 함께 넣어 본연의 맛을 그대로 살렸다.

계절에 따라 수족관에서 싱싱하게 잡아 올린 주꾸미, 낙지, 산오징어, 대하, 병어 등을 맛볼 수 있다.

콩나물국, 황태해장국, 미역국, 차돌된장국, 우렁이 된장국 등 그날 최상의 재료에 따라 제공되는 기본 찌개도 일품이다. 매일 아침 공수한 식재료로 반찬을 만들기 때문에 건강하고 신선한 음식을 맛볼 수 있다. 자극적이지 않고 간이 세지 않은 콩나물, 시금치 무침, 애호박 나물 등은 집반찬을 떠오르게 한다.

주차는 인근 상가 주차장을 이용하면 편리하다.
 

류연삼 빽바지 포차 대표가 한우차돌삼합을 굽고 있는 모습. /정유진 기자 jin1@namdonews.com

이곳 주인장인 류연삼씨는 광주 5·18 민주화운동 등 사회문제에도 관심을 갖고 바로잡기에 앞장서고 있다. 그는 평범한 시민으로서 청소년을 위한 특별한 시사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5·18 광주 민주화운동 바로 알기’라는 스토리펀딩을 통해 인터넷에서 왜곡된 사실을 접하는 아이들에게 올바른 진실과 역사,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또 지역 소외계층을 위한 봉사활동도 꾸준히 펼쳐오고 있다.

류연삼 대표는 “고기와 조개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조합으로 한우차돌삼합을 생각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건강한 식재료와 맛 좋은 음식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가족, 직장 동료, 연인과 함께 맛있는 음식을 즐기며 소중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유진 기자 jin1@namdonews.com

※남도일보는 ‘남도 맛집’ 취재와 관련, 어떤 광고를 요구하거나 받지 않습니다.

 

한우차돌삼합 한쌈. /정유진 기자 jin1@namdonews.com
싱싱한 낙지와 한우를 이용한 ‘육탕이’. /정유진 기자 jin1@namdonews.com
해물야채전. /정유진 기자 jin1@namdonews.com
차돌 된장찌개. /정유진 기자 jin1@namdonews.com
광주 서구 치평동 ‘빽바지 포차’ 전경. /정유진 기자 jin1@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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