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대형 국책 사업유치’ 숨은 공로자 있었다

전남도 동부본본부 서민재 주무관이 주인공

국립난대수목원·국제정원박람회 유치 등

3년여 간 한자리서 전문성 구비 도움 커

전남도와 순천시가 업무협약을 체결해 2023 순천만국가정원박람회를 유치,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순천시 제공
서민재 전남도 동부지역본부 주무관
전남도 동부지역본부 산림휴양과 서민재 주무관(6급)이 전라남도 대형 국책사업 유치의 숨은 공로자로 뒤늦게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14일 전남도 등에 따르면 서 주무관은 지난 2018년 8월부터 2021년 11월까지 3년여 동안 다양한 국책사업을 유치,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주고 있다.

먼저 서 주무관은 1천678억원을 투입해 기후대별 온실, 식물연구, 교육·휴양 및 6차 산업화지구 등 ‘국립 완도난대수목원 조성 사업(2020~2025, 381ha)’을 유치하는 과정에서 기확단계에서 직접 참여했다.

이 사업의 유치로 연 32만명 방문, 1조 3천여 억원의 경제적 효과, 1만5천973명의 고용창출 등이 기대된다.

또한 서 주무관은 467억원이 소요되는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2020~2023)’를 유치하는데도 큰 기여를 했다.

이 박람회 유치로 39개국 이상이 참여할 예정인 가운데 800만 명 방문, 1조 5천여 억원의 경제적 효과, 2만917명의 고용창출 등 경제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그는 정부승인(기재부, 2020년7월29일), AIPH 승인(2020년3월4일) 등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와 함께 그는 국가정원 리뉴얼, 마을·습지·해안 정원 등 조성에도 힘썼다.

서 주무관은 이외에도 ‘국립 한국정원문화원(2021~2024)’을 유치하는데도 기여했다.

이 사업은 196억원을 들여 부지면적 7㏊에 건축면적 4천69㎡에 연구동, 교육실, 온실, 시험포지 등이 조성된다.

이를 통해 연 20만명 방문, 경제적효과 320억원의 경제적 효과, 171명의 고용창출 등이 기대되고 있다.

전남도 동부지역본부 서민재 주무관은 “2018년부터 업무를 담당하면서 국립 난대수목원 유치는 규모가 큰데다 경남도가 뛰어들어 언론전을 펼치는 등 경쟁이 치열했다”며 “2년간 많은 우여곡절 끝에 유치에 노력한 결과 산림청에서 선정하는 큰 규모의 사업을 가져오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국제정원박람회의 경우 지난 2013년에 전국에서 유일하게 개최된 바 있어 순천을 동북아 중앙도시로 거듭나게 하기 위해 전남도와 순천시가 업무협약을 체결, 6개월간의 노력 끝에 또다시 성사됐다”며 “3년 전의 우리 팀의 멤버들이 지금도 그대로 팀웍을 유지하고 있는 것도 국책사업 유치에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동부취재본부/허광욱 기자 hkw@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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