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합·글로벌 패러다임 변화 속
역할 강화…신뢰 기반 상생경영”

 

송진희 광주디자인진흥원 원장

“급변하는 기술·산업·사회 환경 변화에 맞는 디자인 지원체계 선진화, 광주디자인진흥원을 한단계 도약시켜야 한다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송진희 (재)광주디자인진흥원 신임 원장은 취임 소감을 통해 “광주디자인진흥원은 디자인산업의 선진화를 주도해, 지역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경제 발전을 견인하기 위해 설립된 기관”이라면서 “최적의 디자인 지원 서비스를 통해 기업, 시민들로부터 사랑받는 기관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송 원장은 광주의 미래 비전과 대내외 산업 및 정책 패러다임의 변화 등을 고려해 디자인진흥원의 방향성을 ‘융합과 글로컬리제이션’에 두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광주시는 ‘정의롭고 풍요로운 경제 1번지 광주’라는 미래 비전 아래 AI산업과 문화콘텐츠산업 육성, 3대 뉴딜정책 등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인공지능 등 지역산업과 연계된 디자인, 아시아문화중심도시와 디자인, ESG와 디자인, 지역 특화산업과 디자인 융합 등 새로운 발전전략을 모색해야 할 때”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원장으로 선임되고 나서 많은 분들로부터 ‘아시아문화중심도시 광주에 디자인이 중요하다’라는 이야기를 많이 듣고 있다”라며 “광주디자인진흥원이 역할을 다 해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책임감이 막중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에 송 원장은 디자인 융합 산업발전의 기반을 조성하고, 지역 기업과 산업 발전을 위해 산업계의 소리를 정확히 들어 디자인 지원체계를 선진화해 나갈 방침이다.

광주디자인비엔날레 발전을 위한 구상도 밝혔다. 송 원장은 “‘왜 광주 디자인비엔날레가 필요한 것인지’를 디자이너와 기업은 물론,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어야 할 것”이라며 “광주디자인비엔날레가 철저하게 지역 연계성을 강화하여 지역산업 발전을 견인하고, 글로벌 디자인 트렌드를 제공함으로써, 우리 광주 디자인 산업의 국제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높여 나갈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사업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인 경영혁신도 강조했다. 송 원장은 “조직혁신, 인사혁신, 조직문화 혁신은 한 번 하고 끝나는 것이 아니다. 우리 진흥원이 기업, 시민들로부터 사랑받는 기관이 되기 위해 구성원 모두가 하나 돼 지속적으로 노력해야 할 과제”라며 창의적인 혁신 노력을 다짐했다.

이어 “투명경영을 통해 신뢰 기반의 상생경영으로 건강한 조직이 보유한 잠재력을 발전의 에너지로 활용하겠다”면서 “소통과 화합의 문화, 유연하고, 서로 신뢰하는 조직문화를 만들고, 나아가 진흥원의 사회적 책임과 윤리경영을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희윤 기자 star@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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