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차(茶) 역사 조명…세계차 문화·산업 현주소 체험 기회



‘대한민국 녹차수도 보성, 세계로! 미래로!’ 주제

오감만족 티 스탬프 랠리 등 힐링 프로그램 다채

내년 4월 15일~21일, 보성차문화공원 일원서 열려

성공 개최 ‘비전 선포식’…차, 메디푸드 산업 확장



■ 미리 가보는 ‘2022 제10회 보성세계차EXPO’

‘2022 제10회보성세계차EXPO’가 ‘대한민국 녹차수도 보성, 세계로! 미래로!’라는 주제로 내년 4월 15일부터 21일까지 7일 동안 보성차문화공원 일원 등에서 대대적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차따는 모습. / 보성군 제공
보성다향대축제에서의 차만들기 덕기 체험 장면. /보성군 제공
녹차 수도 전남 보성군이 ‘보성차의 세계화’를 위한 ‘2022 제10회 보성세계차EXPO’가 110여 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 행사는 ‘대한민국 녹차수도 보성, 세계로! 미래로!’라는 주제로 내년 4월 15일부터 21일까지 7일 동안 보성차문화공원 일원 등에서 대대적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특히 보성세계차EXPO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걸맞은 세계 차 문화 교류전 등 국제규모 행사도 다채롭게 마련됐다.

또 이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추세를 감안, 비대면 언택트 EXPO 전환도 보성군은 고려하고 있다.

보성 차의 진수와 향연이 진하게 풍겨 나올 행사장 속으로 미리 들어가 본다.



◇ 우리 차 역사, 새로운 차 미래 조명 자리



보성다향제에서 어린이들이 차예절을 시연하는 장면. /보성군 제공
2022 세계차EXPO는 한반도 차(茶)의 역사를 조명하고, 오늘날 우리나라의 차 문화와 차 산업 뿐만 아니라 세계차 문화와 산업의 현주소를 체험해보는 시간과 함께 앞으로 우리 차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주제관과 한국차문화공원에서 펼쳐 보일 예정이다.

주제관에서는 메디푸드와 헬스케어, 코스메디컬 산업을 통해 차의 미래를 그려볼 수 있게 구성됐다.

또 해외수출관에서는 세계 차 문화 교류전, 수출 상담회, 세계 차 품평대회, 세계 티포럼 등이 마련된다.

국내산업관에서는 기업홍보관, 연관산업, 차판매, 차도구 판매 등 국내 차제품을 홍보한다.

이외에도 한국차박물관 등 차문화 체험존에서는 대한민국 다향예술대전 등의 학술·문화 행사와 티 테라피, 차밭 힐링 트래킹, 오감만족 티 스탬프 랠리 등 보성다향대축제와 보성세계차EXPO의 다양한 체험형 행사가 진행된다.



◇ ‘차와 보성소리’ 함께 어우러지는 향연 펼쳐져



2022 세계차EXPO가 열리는 오는 내년 4월 15일 완연한 봄날 저녁에는 보성공설운동장에서 군민과 관광객이 하나 되는 K-pop 빅 콘서트가 열려 이번 행사의 흥을 북돋을 전망이다.

이 행사에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국내 최정상급 가수들이 참여, 오랫동안 코로나19에 지친 사람들에게 힐링의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서편제보성소리축제가 내년 4월15일부터 17일까지 4일간 세계차EXPO와 함께 열려 보성 차와 보성소리가 함께 어우러지는 멋진 향연도 펼쳐진다.

서편제보성소리축제는 전국판소리 고수·경연대회, KBS국악한마당, 보성소리명창 추모제 등의 풍성한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다.



◇ 성공 개최위한 ‘세계차엑스포’ 비전 선포식 가져



보성군은 지난 5월 22일 한국차문화공원에서 2022년 제10회 보성세계차엑스포 성공 개최를 위한 선포식을 개최했다. /보성군 제공
보성군은 행사의 성공 개최를 위해 지난 5월 22일 한국차문화공원에서 2022년 제10회 보성세계차엑스포 비전 선포식을 개최한 바 있다.

이번 선포식은 지금까지 식음료 시장을 중심으로 운영되어 오던 보성 차 산업을 메디푸드 산업으로 확장시켜나가기 위한 보성군의 포부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된 가운데 엑스포 공식 유튜브 채널과 보성라이브커머스 홈페이지를 통해 라이브로 송출했다.

이 행사에선 선포식 이외에도 미리 엑스포를 체험해 볼 수 있는 블렌딩차 만들기, 차밭피크닉, 뇌원차만들기, 녹차족욕 등 엑스포 체험과 보성 녹차 명인이 펼치는 제다퍼포먼스 등 다양한 볼거리도 제공되어 랜선 관람객의 호평을 받기도 했다.

선포식과 함께 진행된 보성라이브 커머스 행사에서는 녹차베개, 녹차비누 등이 완판되며, 3천200만 원의 판매고를 올리기도 했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선포식에서 보성 차산업 비전에 대해 “제10회 보성세계차엑스포를 기점으로 인류와 미래에 희망이 되는 메디푸드와 헬스케어 산업으로 새로운 보성차 천년 역사를 써내려 갈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 방문객들, 천혜의 자연경관, 대자연 속 힐링 ‘만끽’



보성은 드넓은 계단식 차밭, 가슴 시원한 평지형 차밭, 그리고 아름다운 율포해변 등 천혜의 자연을 간직한 곳이다.

2022 보성세계차EXPO는 자연 속에서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보성다향대축제 행사로 티 테라피, 차밭 힐링 트래킹, 오감만족 티 스탬프 랠리 등 힐링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율포해변에서는 해양 녹차 치유관광 체험행사와, 웰니스 건강·휴양프로그램, 차박&캠핑, 율포해변 어린이 활어잡기 등 남녀노소 누구나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이외에도 다향보성전국장사씨름대회, 보성녹차마라톤, 전남우수분재대전, 차밭정원 컨테스트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준비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현재 보성세계차엑스포 성공 개최를 위해 TF팀을 구성,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면서 “축제형 엑스포로 개최해 전 세계 차인이 즐기는 차문화 축제를 만들고 보성차의 도약과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줄 수 있는 신산업 로드맵을 제시할 수 있는 행사를 개최하겠다. 다만, 최근 코로나19 확산 추세를 감안, 비대면 언택트 EXPO 전환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동부취재본부/허광욱 기자 hkw@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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