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라스베이거스…4일간 개최
“AI 등 신기술이 인류 미래 바꾼다”
CES 2022 주요 연사들 공통 메시지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등 기조연설

CES 2022 기조연설자들. /Ai타임스 제공

5일(한국시각 6일)부터 나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2’를 앞두고 CES에서 펼쳐질 기조연설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올해 온라인 개최에 이어 2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돌아온 CES 2022에는 저명한 연사들이 참여해 미래 기술에 대한 혁신적인 비전을 공유하는 장이 될 전망이다.

CES 기조연설은 행사의 주제와 방향성, 업계 트렌드를 담아낸다. 이번 CES 2022에는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DX부문장)을 비롯해 로버트 포드 애보트(Abbott) 회장과 메리 바라 제너럴모터스(GM) 등 주요 연사들이 미래 혁신 기술 등에 관한 이야기를 풀어갈 예정이다.

CES2022 외벽. /Ai타임스 제공

최근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로 주요 글로벌 대기업들의 현장 불참 선언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DX부문장)은 개막 전 4일(현지시각) 라스베이거스 베네시안 팔라조 볼룸에서 기조연설을 펼친다. 이곳에서 한 부회장은 개개인에 최적화된 맞춤형 서비스와 서로 연결된 경험을 바탕으로 더욱 풍요로운 일상을 영위하는 데 도움을 줄 삼성의 혁신 기술도 선보일 계획이다.

한종희 부회장은 “삼성전자는 개인 맞춤형 기술로 새로운 시대의 혁신을 시도하고자 한다”며 “이번 기조연설에서는 언제 어디서나 크고 작은 화면을 시청할 자유를 주고, 각각의 공간을 아름다운 풍경이나 예술작품으로 만들 수 있게 하는 등 혁신 제품과 경험을 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개인 맞춤형 기술이 삼성전자의 대화면 기기와 가전, 모바일 제품에 걸쳐 어떻게 구현되는지 자세히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또 코로나19 진단키트를 개발한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애보트’의 로버트 포드 회장도 CES 2022 기조연설자로 나선다. CES 역사상 헬스케어 부문 의료기업이 기조연설 메인무대에 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기 때문에 더욱 눈길을 끈다. 코로나19로 인해 헬스케어 기업들에 이목이 집중되는 가운데 CES 주관사인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는 CES2022 키워드 가운데 하나로 ‘디지털헬스’를 꼽기도 했다.

포드 회장은 헬스케어 기술 발전이 더 많은 곳에서 광범위하게 삶을 개선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번 CES 2022는 애보트를 비롯한 다양한 헬스케어 기업들의 참여 속에 해당 분야 글로벌 제품 및 기술 트렌드를 경험할 수 있는 무대가 될 전망이다. 아울러 헬스케어 분야 혁신에 초점을 맞춘 컨퍼런스들도 진행될 예정이다.

메리 바라 제너럴모터스(GM) 회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CES 기조연설 무대에 오른다. 그는 올해 개최된 CES 2021에서 GM의 배출 제로·충돌 제로·혼잡 제로 등 트리플 제로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전(全) 전동화와 모빌리티 전략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한 바 있다.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 /Ai타임스 제공

GM은 오미크론 확산을 이유로 CES 2022 오프라인 참가를 취소했지만, 개막식 기조 연설자로 선정된 메리 바라는 온라인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의 기술력을 소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전기차로 사업모델을 전면 전환하는 GM의 비전과 계획을 전할 예정이다. 또 GM의 차량 기술 로드맵을 공유하고 탄소 배출 제로 비전을 위해 설계된 GM의 쉐보레 실버라도 EV를 공개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올해 메타버스와 더불어 NFT(Non-Fungible Token·대체불가토큰)가 뜨거운 관심을 받은 만큼, 메타버스와 NFT는 CES 2022에서도 화두가 될 전망이다. 특히 할리우스 스타 겸 사업가인 패리스 힐튼의 이름이 CES 연사 목록에 올라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메타버스 사업에 뛰어든 힐튼은 NFT 큐레이터로 활동하면서 디자이너와의 협업 하에 NFT를 활용해 디지털 아트 작품을 판매하기도 했다. 힐튼은 이번 CES에 사업가로 참석해 NFT 관련 자신의 경험을 공유할 것으로 보인다. 정리/오치남 기자 ocn@namdonews.com
 

CES2022 로고. /Ai타임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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