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개 클럽 21개 종목에 5억원
선수 저변확대에 큰 힘 될 듯

전남 광양스포츠클럽(하키). /전남도체육회 제공

전라남도체육회가 2022년도 스포츠클럽선수 육성지원 공모사업에서 총 5억원의 사업비를 획득하는 성과를 나타냈다.

5일 전남도체육회에 따르면 대한체육회가 발표한 스포츠클럽선수 육성지원 공모사업에서 영암군세한공공스포츠클럽이 1억원을 비롯해 순천(8천만원), 곡성·광양(7천만원), 여수(6천만원) 등 9개클럽 21개 종목에서 5억원의 사업비를 따냈다.

스포츠클럽선수 육성지원사업은 지난 2013년부터 2018년 10월까지 선정돼 현재는 기금 지원이 종료된 전국 75개 클럽을 대상으로 한 공모사업으로서, 전국적으로 119개 종목을 선정했고 전남은 17.6%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전남도체육회는 지난해 155억원의 공모 실적을 낸 바 있다.
 

전남 영암군세한공공스포츠클럽(태권도). /전남도체육회 제공

스포츠클럽 선수육성지원사업 5억원 성과는 코로나19에 따른 클럽 운영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공공스포츠클럽 운영에 숨통을 터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올해 선수반 신규 운영 등 3개 유형에 따라 기본반(2천만원), 심화반(3천만원), 우수반(4천만원)으로 각각 등급을 구분해 선정된 이번 공모에서 곡성스포츠클럽은 배드민턴이 전남 21개 종목 중 유일하게 우수반으로 4천만원을 받게 됐다. 복싱에서도 심화반으로 3천만원을 확보했다.

영암군세한공공스포츠클럽은 야구·태권도가 심화반, 농구, 축구가 기본반으로 각각 선정되며 총 1억원, 순천은 배드민턴·탁구·축구·택견이 기본반으로 총 8천만원, 광양은 야구가 심화반, 아이스하키·축구가 기본반으로 총 7천만원, 여수는 요트·유도가 심화반으로 6천만원의 사업비를 따냈다.

나주는 골프·농구가, 진도는 탁구·야구가 기본반으로 각각 4천만원, 강진과 영광은 수영이 각각 2천만원의 사업비를 획득했다.

김재무 전라남도체육회장은 “스포츠클럽선수 육성지원사업 공모 선정은 스포츠클럽 중심의 선수육성을 통한 우수선수 발굴과 지역내 종목 선수저변 확대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전라남도체육회는 올해 각종 공모사업에서 최선을 다한 노력으로 최대의 실적을 거양함으로써 전남체육 진흥 기반을 공고히 다져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체육회는 지난해 각종 공모사업에서 스포츠클럽(종합형, 한종목) 공모와 신나는 주말체육학교, 스포츠클럽 육성지원사업(선수반), 학교운동부 사업 등 총 155억원의 실적을 거둔 바 있다.
/정유진 기자 jin1@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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